전형적인 호러 영화로 긴장감을 주는 요소와 좀비들에 엽기적인 모습, 인간들에 생존 하기위한 몸부림 등이 다이나믹하게 잘 표현된 작품인것 같습니다.
영화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 좀비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린것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하나씩 죽어서 좀비가 되어 갈때 공포스러운 전율을 느끼기게 합니다. 무엇인가 튀어 나올듯 하고 갑자기 무슨일이 생길것 같은 분위기 등과 같이 공포스럽고 두렵게하는 분위기를 적절이 이용하여 공포, 호러영화의 묘미를 한껏 살린것 같습니다.
좀비 분장이 사실감있어서 영화가 더욱 리얼리틱했는데 특히 뚱뚱한 아줌마 장면과 아기 낳는 장면이끔찍했습니다. 그 외에도 좀비를 죽일때 모습같은 것이 혐오스럽더군요.
영화 스토리는 단순히 좀비에게 살아 남으려는 인간들에 몸무림이였지만 그안에서 작은 의미를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자신만 살겠다는 좀비 보다도 못한 인간과 지금까지 바로 옆에서 같이 살아 왔던 사람들은 아무 꺼리낌 없이 죽이는 모습, 대량 소비에 산물인 쇼핑몰로 도망간 모습들이 인간에 심리적인 모습들을 나타낸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영화에서 TV에 전문가가 나와서 하는 말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지옥이 다차면 죽은 사람들이 인간세상으로 다시 돌아 온다' 라는 말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한 것을 분명히 나타낸것 같습니다.
대부분에 호러 영화들이 그렇듯이 배우들에 연기보다는 엽기적인 장면들을 중요시해서 캐릭터에 특징과 일관성이 없었고 특정 공간에서 좀비들과 아무런 상황도 없이 오랬동안 대치상태로만 있다보니 중간 이후부터는 조금 지루한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막스에 장면은 정말 화끈 하더군요.
호러 영화를 대부분 3류 영화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는 초반과 후반에 다이나믹한 전개와 피와 살이 튀는 좀비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호러 영화에 또 다른 면을 본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후 자막이 다 올라갈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으면 영화 결말을 어렴풋이 예상 가능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79년 조지 로메로의 '시체3부작'에 중에 두번째작품인 '시체들의 새벽'을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1편과 내용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흥행과 비평 두마리를 모두 잡은 수작이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