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에서 이미 남편과 관련된 여학생의 죽음... 그것을 알고있는 대부분 사람들... 우린 영화를 감상하기보단 언제쯤 나올것인지에 대한 생각으로 영화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다. 영화의 흥미를 끌기위한 예고는 그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결국 중반쯤 나온 사건! 그러나 마지막은 압권이었다. 사이코들... 요즘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나도 그 축에 속할지도 모르지만.. ^^;
살인은 사이코들의 의무로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일상에선 구분할 수 없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 세상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무참히 깨져가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들의 공통적인 인간심리를 다룬 스릴러가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눈으로 보는 것만으론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것은 아니였을까?
(2000.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