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알게 된 사랑을 미래를 알게 된 이유로 그냥 보낸 내용으로 이루어진 영화이다.
그 시대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감정이 존재하고 그 감정을 유지하는 여자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마치 영화 "BIG"의 장면같이 전기가 없는 무전기를 사용하여 20년 후의 사람과 대화를 한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영화에선 이루어진다. 그러나 여기선 그 과거와 미래의 두 사람을 만나게 한다.
어쩌면 그 두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이었을까?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후회보단 지금 내가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라는... 이렇게 사는 것이 아마도 최선이었을 것이라는...
첫사랑..그리고 미래... 나도 어쩌면 다 예감할 수 있었던 것인데..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이 나로인해 생긴거라는 거.. 인정할 수 있다. 그녀는 그 후로 그렇게 멋지게 살고 있는데.. 난 뭐지? 선영아! 열심히 살아야지..
(200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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