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ysee
|
2001-06-07 오후 4:52:17 |
649 |
[2] |
|
|
감독: 로버트 번스
<호>[재키는 MVP] 하키를..누가..?
필자는 간혹 이런 생각을 할때가 있다. 많은 영화들이 제작되고, 개봉한다.
수많은 영화들중에 거의 모든 영화가 성인들 대상이란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는 성인을 위한 하나의 제한적 문화일까..?
영화가 백편이 개봉되면 이중에 청소년들이 제대로(?) 볼수 있는 영화가
몇편이나 될까..? 더나아가 아동들이 볼수있는 영화는 몇편이나 될까..?
가족과 함께..관람할수 있는 영화...아동들이 부모님손에 이끌려 거대한
스크린속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보고,느낄수 있는 영화가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 언제 개봉될지 모르고..온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서 당당히(?) 영화를
관람할수있는 영화가 하나 있다. 그것도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기에 아동들은
금새 영화속으로 빠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우리는 박진감넘치는 아이스하키를 보면서, 과연 아동들은 어디에다가 촛점을
맞추고 영화를 볼지 지켜보기로 하자...
[재키는 MVP]
필자가 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느낌은 잘 다듬어진 가족영화란 생각이 든다.
[재키]란 인물(?)이 사람인줄 알았지만, 이내 [재키]는 침팬지란것을 보고,
조금은 황당하게 다가온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가만히 영화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성인들의 시각에 맞추어져 영화가 만들어진것이 아니라...아동들을
대상으로 제작된듯한 인상을 받는다. 솔직히 우리네는 수많은 영화들을
접하기에 왠만한 영화의 내용은 다가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 영화를
접한 성인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보고 판단한다면 한편의 아동용비디오를
본것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것이다. 하지만 아동들의 시각으로 본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흥미롭게 다가올지도 모를것이다.
잘 훈련된 [재키:침팬지]는 스스로 모든것을 해결한다. 심지어 자신을
키워준듯한 동물박사의 아침식사까지 챙겨준다. [재키]의 아버지 와 벗을
대변(?)해준 박사의 죽음으로 인해서 실험용으로 팔릴위기에 처한 [재키]는
사육사의 도움으로 인해서 고향으로 가게 되지만...[재키]의 잠버릇(?)으로
인해서 엉뚱한 캐나다로 가게된다. 더운지방에서 살아야할 침팬지가 추위가
휘몰아치는 캐나다입성이 낯설게 다가오는것 같지만 [재키]는 능순능란하게
겨울옷으로 갈아입고 활보한다. 이곳에서 [재키]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재키]가 사귄 친구는 청각장애인 [타라] 와 소녀의 오빠 [스티브]이다.
[재키]는 이들과 생활을 영위하면서 기가막힌 스케이팅 과 파워넘치는
아이스하키 선수로 탈바꿈한다. 이제부터 [재키]의 모든능력을 보여주는듯한
[재키]의 모습 과 새로사귄 친구들과의 우정을 펼쳐 보일것이다.
영화는 흥미로움으로 출발해서 박진감으로 흐른다.
영화의 이야기는 엉뚱하게 흘러들어간 곳에서 캐나다의 국민스포츠인
아이스하키를 보여주기에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이야기 진행을 스피드하고
박진감있게 진행시킨다. 그러기에 보는이들은 [재키]의 모든 행동들을
보고있으면 마냥 흥미롭고 재밌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온가족이 함께..특히 어린자녀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가족영화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나마 개봉되었던 영화들은 아동들이 보기엔 좋아도,
듣기엔 어려운(?) 영화란것이다. 다시 말해서 눈 과 귀를 통해서 모든것을
받아들여야 할 영화이지만, 아동들은 자막을 읽을만한 빠른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쉽게 접할수 있는 한국어더빙이 아쉽다는 것이다.
조금만 신경쓰면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 손을 잡고서 극장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그나마 이 영화는 등장인물중에 침팬지가 나오기에 아동들은
침팬지의 신기한(?) 연기에 넋을잃고 볼지도 모른다. 아동들을 위한 영화...
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영화중에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아동의 시선을
붙들어 놓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캐릭터 일지도 모른다.
유치하게 다가올법한 동물의 등장은 지극히 성인의 시각에서 판단되는것이지만,
아동들은 그저 마냥 즐거운 대상이란 것이다.
영화는 침팬지를 등장시키고, 침팬지는 모든것을 능수능란하게 처리하고,
스케이팅을 멋지게 소화하고, 아이스하키를 박진감(?) 넘치게 보여준다.
새로운 친구들과 나름대로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가족의 그리움을 보여주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듯한 영화의 이야기이지만, 간간히 전해주는 웃음 과
감동(?)은 보는이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어린자녀들이 있는
부모님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
|
|
1
|
|
|
|
|
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