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킹 라이브즈, 고하토, 인더컷.. 요새 내가 본 영화들이다. 공포영화는 딱 질색인 내가 스릴러물은 이상하게 끌린다. 이영화들 전부 연쇄살인이 나오고 참혹한 현장들, 피튀기는 장면들을 차마 정면으로 보지 못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긴장된 분위기, 나름대로 영화를 보면서 추리를 해보는 상황들, 이런 걸 즐기는 지도 모른다. 인더컷은 거기다가 Sex라는 코드까지 접목시켜서 살인과 섹스라는 가장 자극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들이 그렇듯이 음산한 분위기에서 충격적인 영상들을 보여줬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말로이 형사의 프래니 (맥 라이언)에 쏟는 지극정성한 사랑에 많이 점수를 줘서 그런지 ? 다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많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듯하긴 했으나 같은 영화를 가지고 다 똑 같이 느낄 수는 없을 듯하다. 그러나 맥 라이언의 이미지 변신은 성공한 것같지 않다. 워낙에 가볍고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 인물로 보여줘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의 맥 라이언은 용감무쌍한 전라 노출을 감행까지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감히 미스캐스팅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고,.. 다만 우리나라에서 아직 그 인기는 삭을줄 모르니 맥라이언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만으로 관객은 들 소지도 있고 피아노를 본 사람들이면 한번쯤 볼 만한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