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감독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더라... <피아노>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라...
어떤 사람들은 전작에 비해 그녀의 역량이 덜 발휘된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그 심연의 깊이와 감성은 전작에 비해 10배는 더 뛰어난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일상, 감성, 갈등을 스크린 속에 풍덩~ 빠드려 놓은 것 아닌가.
살인, 섹스, 폭력 등을 집어넣은 스릴러, 스토리... 그것은 단순히 그것이 아니라 잠재된 욕망과 애뜻한 사랑을 발견해나가는 한 여성의 심리를 쫓아나가기 위해 만들어 놓은 복잡한 지도같았다.
정말 제인 캠피온은 천재이다...이런 영화를 많이 봐주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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