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코믹적 요소가 많아서 아주 재미있었고 적절한 로맨스와 잔잔한 감동 그리고 마지막에 끊아질듯한 사랑이 운명처럼 다시 이어지는 극적인 효과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웨딩 싱어]이후 다시 만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배리모어는 이영화에 확실한 호흡으로 영화를 매우 잘 이끌어 갔습니다. 마치 한편에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은듯한 가슴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에 의미를 새기고자 매일 매일 노력하는 헨리(아담 샌들러), 자신에 가슴 아픈 상처를 알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려 했던 루시(드류 배리모어). 이 두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오랜 사랑으로 정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매일 매일 새로운 사랑으로 항상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꾸는것 같았습니다.
로맨틱 코메디답게 중간 중간 코믹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이 두 사람에 사랑은 단순이 가벼운 사랑은 아니라는것을 충분히 어필할수 있었던 영화 내용이였습니다. 두 주연 배우에 연기도 훌륭했지만 코믹배우인 롭 슈나이더의 망가진 연기를 보는 즐거움도 매우 좋았습니다. 롭 슈나이더에 코믹스런 연기 장면들이 영화가 로맨스쪽으로 기우는것을 막은듯합니다.
단순히 웃으면서 두사람에 사랑이야기를 본것이 아니고 그것과 더불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에 애절한 사랑이 있다면 머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었더라도 마음은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속에 새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주 아름다운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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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키스만 50번째(2004, 50 First Dates / Fifty First Dates)
제작사 : Columbia TriStar / 배급사 : (주)팝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알토미디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