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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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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5 오전 11:5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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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니콜라스 하이트너 주연:아만다 셜,에단 스티에펠
<호>[열정의 무대] 전통을 깨다...
몇달전에 춤에 재능이 있는 한 소년이 발레를 배우는 과정을 그린 영화를
본적이 있었다. 영화이 제목은 "빌리 엘리어트"이다. 하지만 이영화는
전통있는 발레의 교육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발레의 기본적인 테크닉을 가르쳐
주는 과정 과 잠재된 능력을 일깨워주는 모습을 그리면서 차후에 멋진
발레리나가 된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란 점이다.
발레란것은 얼핏 생각하기에 전통있고 품위있는 무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아니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발레의 공연을 보면 발레를 통해 전해주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반인들은 드물지도 모른다. 그만큼 어렵게 느껴지기에..
여기 발레를 다룬 영화가 하나 있다. 전통 과 규칙만이 적용되는 발레학교에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되고 전개된다. 우리는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이들의
꿈이고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서 겪는 과정 과 결말을 발레공연장에서
관람하듯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기로 하자...
[열정의 무대]
이 영화는 지루하면서도 재밌고,경쾌하고,발장단을 맞추면서 어깨가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흔들리게 만든다. 춤이란 소재를 다룬 영화들이 그러하듯,
이 영화역시 춤의 소재인 "발레"란것을 다루고 있다. 앞서 언급햇듯이
발레는 전통 과 품위를 중요시한다. 발레란 소재를 다룬 많은 영화중에 과연
전통 과 규칙을 깬 영화가 몇편이나 될까..? 기존의 틀을 깬다는것이 어렵지만
제대로만 깬다면 영화는 손쉽게 보는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것이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기존의 틀을 깨었기에 재미 와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고
생각된다. 미국 최고의 발레스쿨에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서 입학한
[조디:아만다 셜]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바]는 선척적인 재능 과 발레에 꼭 맞는 유연한 몸 과 기술을
가졌지만 약간의 반항적인 기질 때문에 지도 선생으로부터 미움을 산다.
[모린]은 어머니의 후광으로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정작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이지를 헷갈려 한다. 이외에 모두가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서 서로들 나름대로의 노력을 펄친다.
이들의 지도선생으로 나오는 [조나단:피터 갤러터]은 발레의 전통만을 고집하고
이와 대조적인 [쿠퍼:에단 스티에펠]는 개성 과 일탈을 중시하며 파격적인
춤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듯 영화는 전통 과 개성의 만남으로 이루어지기에 흥미롭게 진행되는것을
느낄수 있다. 영화는 발레리나를 꿈꾸는 학생들의 생활을 아주 근접하게
다루고 있다.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학생들은 체중조절때문에 좋아하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 설서 먹더라도 이내 토해내는 일을 반복한다.
솔직히 이러한것은 귀엽게(?) 봐줄만 할지도 모른다.
발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테크닉 일지도 모른다. 춤은 언어로써 상대에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몸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손동작..발동작등 모든 동작들이 완벽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알면서도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의 기분은 어떠할까..?
영화는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그러기에 보는이들은 왠지모르게 안타깝게
만든다. 영화는 재능이 있는 사람 과 재능이 없는 사람..체형이 맞는 사람과
체형이 맞지 않는 사람들을 구분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솔직히 재능 과 체형이 딱 들어맞는 사람은 별로 찾아 볼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재능 과 체형이 딱 들어맞는다고 해서 최고의 발레리나는 쉽게 되는것이
아니란 점이다. 모든것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다루는 춤이란것은 자신스스로가 느껴야 하는 것이다.
음악을 듣고 리듬에 맞추어서 느끼는대로 시원스럽게 몸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느낄때 자신에게서 최고의 열정이 뿜어져 나올때가
가장 행복하면서 멋진 춤꾼(?)의 소리를 들을것이다.
바로 재능이 없던 체형이 맞지 않던간에 춤으로 자신을 얼만큼 표현할수
있는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영화는 전통에서 살짝 벗어나 가장
대중적인 살사 와 모던째즈를 가미 시켰다. 이것이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전통 과 개성의 만남을 표현하는듯 했다.
발레는 전통을 중요시 하기에 자칫 지루하게 보일지 모르는 영화의 내용에다가
개성이 물씬 풍기는 살사댄싱 과 모던째즈를 가미시켜 영화를 한층더 흥미 와
재미를 가중시켰던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틀에서 살짝 벗어날수 있었기에
보는이들에게 왠지모를 짜릿한 기분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관객은 영화의 후반부에서 보여준 두가지 발레를 통해서 잠시나마 멋진
발레공연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그만큼 후반부의 이야기는
이 영화의 결정적이고 판가름(?)을 내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용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꿈을 찾아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것이라면 그 어느누구보다도
열의를 가지고 노력 해야 할것이다. 아직도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빨리 찾아야 할것이다. 엄격한 전통의 테두리안에서 보여주는
정통클랙식 발레의 모습 과 그 어느 발레무대에서도 볼수 없었던 파격적인
발레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수 없기에(?)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열정의 무대]
발레를 배우는 과정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겪는 열정,좌절,성공,실패의 모습을
다루고 있기에 자칫 통속적으로 흘러가는 영화로 인식 할지도 모른다.
예측가능한 이야기 구성을 띄고 있으면서도 영화는 흐트러짐이 없어 보인다.
마치 전통의 승리(?)로 끝날것 같은 예측을 뒤집기에 상투적인 이야기구조를
말끔히 날려(?)버린 기분도 들지만, 춤을 제외한 나머지 스토리구조는
지루한 면을 느끼기에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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