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큼이나 단순하고 심플하게 한길만을 걸어가는 이 영화는, 웃음과 코미디에다 그들의 사랑얘기를 가미한 알콩달콩 로맨스 그리기에 열중한다.
전혀 정반대의 성격인 그들이 빚어내는 화학작용이 두 배우에 힘입어 개성있고 재미있게 영화속에 표현되면서 재미를 유발하는 점이 포인트!!
영화는 특히나 남자 주인공 "벤 스틸러"의 열연에 많이 힘입고 있는듯 하다. 여자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의 연기는 무난은 하지만, 개성있는 캐릭터에 비해서 크게 눈에 띌만한 연기를 한것 같지 않다.("프렌즈"와 크게 다른점이 없는듯.)
보면서도 벤 스틸러가 왜 갑자기 그녀에게 빠지는지. (약간 의아한게) 대충 이해는 가되, 공감은 못하겠더라. 부인한테 그 지경을 당하고 처음 만난게 그녀이기도 하고, 자기하곤 정반대의 성격인 그녀에게 빠지는것이 이해는 가지만.. 공감은 안 간다는 말이다.
그렇게 영화는 해피엔딩을 향해 무난히 잘 달려간다. 그만큼 큰 거슬림없이 영화의 내용은 단순해지고, 즐길만큼 즐길때가 되면, 극장을 나올때가 된다. 큰 아쉬움도 큰 새로움도 없는 것이다.
이 영화는 간만에 즐기는 그러한 맛깔난 영화다. 먹어본적은 있지만, 크게 새로울것이 없는 그 맛이 다시 그리워 질때~ 먹게 되는 음식.
그래도 이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고 즐길만은 하다.. 하지만,조만간 극장에선 내릴 태세라 (아쉽겠지만) 비디오로 즐겨도 좋을만한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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