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영화를 봤어.. 혼자 ^^;
한동안 가슴이 찡~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영화사이트 들어가 이 영화에 대한 기사들을 읽었어.
뭐랄까.. 어떻게 말로 쉽게 설명해버리면.. 이 느낌, 감흥이 글자 속에 갇혀서 증발해버릴 것 같은 기분이야.
이 마음, 이 느낌.. 따뜻하게 가슴에 담고 싶더라~
이 영화보며.. 가슴깊이 느낀 건.. 우리는 때로 너무 이기적이어서 정말 사랑의 때를, 그리고 그 사람을 놓쳐버리는 것 같아..
마코토 바보녀석.. 왜 사라진 후에야..깨닫게 되는거지? 하지만 결국 시즈루는 마코토로 하여금 일류사진가가 되게 만들어줘.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영혼과도 같아서 우리 육체가 이 세상에선 떠나보인 것 같을지라도.. 늘 언제나 우리 가슴깊이 남아서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우릴 지켜주나봐.
사람이 무엇으로 사느냐고.. 톨스토이가 물었지. 그래.. 누가 뭐래도 이 인간세상에는..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없으면 그 무엇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 아무런 가치가 없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 하나님은 육체를 가지고 말잘듣는 사람이기보다는, 살아있는 사람.. 영혼이 살아숨쉬는 사람.. 사랑을 품은 사람을 창조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
이제야 알 것 같아. 우리 영혼은.. 사랑이어야 한다는 걸..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정말 우리에게 뜻깊은 인생이란 서로를 믿어주고 양보하며 하나가 되어 함께 바라보는 것.. 한 곳 한 곳을 같은 눈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며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 마코토가 시즈루의 진실한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엔.. 시즈루가 되어 시즈루가 걸었던, 시즈루가 보았던, 시즈루가 카메라로 찍었던 그 모든 장소와 장면들을 찾아가면서였을거야.
그 귤처럼 가슴이 시린 것은.. 난 마코토의 작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지 못했던 어리석음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았더라면 아주 달콤했을 거야. 그 귤맛은~^^
아.. 오늘은 이럴때면.. 누군가와 밤새도록 밤하늘의 별을 함께 바라보면서 이 얘기들, 이 느낌들을 함께 나눠보고 싶다~ 난 결코 후회하지 않을거야. 인생의 의미는 진정으로 누군가를 깊이, 진실하게 사랑하는 데에 있다고 이제 확신할 수 있어! 아름답게 사랑하며 살테야~^^ 아름답게.. 정말 아름다게... 그게 인생이니까~ 그게 아름다운 인생이니까~
주야~ 우린 후회하지 말자!~ 알았지?^^; 누가 뭐래도 난 아니까.. 내게 후회없는 인생이란 건 널 사랑하고 있는 나라는 걸.
진심으로, 가슴깊이 널 사랑해~ 널 처음 봤던 초등학교 1학년 때 그 꼬마아이일 때부터.. 스무해가 지난 지금 너와 얘기하고 있는 나 역시도.. 널 깊이 사랑해~
아름다움은 만들어가는 거라고 난 믿어. 아름다움을 오늘도 만들어갈려고 해~^^ 아름답게, 두 손 꼬~옥 잡고 그렇게 아름답게 함께 늙어갔으면 좋겠다.^^ 사랑하면 분명히 아름답게 늙어갈거야~ 100년 남짓하는 인생.. 서로가 눈감는 날까지도 그 늙어가는 모습이 단 그 두 사람에게만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면.. 그 두 사람은 하나님 뜻대로 아름답게 산거야~ 처음봤을때도 넌 눈부셨어. 그리고 몇년전에도.. 또 지금도.. 네 이마에 주름살이 하나 둘 늘어갈 그 때에도.. 넌 언제나 나에겐 아름다운 사람이란 걸. 모든 것이, 모든 만남이 모두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지길 기도해~^^ 주야~ 우리 행복하자!~^^ 화이팅!~
by 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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