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물인데...귀여운 문근영과 우리의 뜻을 저버리지 않은 김래원의 털털한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지어내게 해주었다..
현실에서 일어날수 있을법한 상황들을 장면 장면 요소요소 위트와 재치로 꾸려나간 이영화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미소를 짓게 해주는 영화였던것 같다.
물론 고등학교 때 내 모습을 이입시켜가면서 나라면 어떻게 저 상황들을 대처할수 있었을까 상상도 해보고
그 시절 축제며 대학교 시절 교생실습 나갔던 모습들까지...일일이 다시 되새김질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문근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력과...김래원의 느끼가 가미된 그들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사랑과 마음은...
결혼을 압두고있는 혼란한 지금의 나에게 순수하고 재미난 사랑을 꿈꾸게 했다..
약혼자와 같이 보면서...저것봐라...저나이에도 저렇게 자기 아내 챙겨주는 아량좀 봐라하면서 구박도해보고..
물론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한국 남자들이..영화속 김래원처럼...여자를 진정 가슴으로 사랑해줄수 있는 기다림의 미학을 이해하는 성숙된
모습을 가질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영화의 성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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