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는 두 주연배우에 훌륭한 연기 호흡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심하게 엉큼하고 바람둥이지만 속으로는 남을 배려할줄 알고 한편으로는 순정파인 상민(김래원), 고1 16세 한참 꿈 많은 소녀 보은(문근영)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어울리는 이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와 부모님들에 의해서 억지로 한 결혼이였지만 서서히 서로에 감정에 대하여 알게되고 급기야 마지막 장면에서는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물입니다.
이영화에 대부분은 상민과 보은에 알콩달콩 사랑이야기이지만 상민에 어리버리한 행동들과 보은에 깜찍하고 귀여운 행동들이 즐거운 웃음을 주었습니다. 억지 웃음이 아닌 두 배우에 자연스러운 행동들과 상황에 의한 웃음때문에 보는 동안 부담스럽지 않았고 영화 내내 즐거웠습니다.
상황이 뻔한 결론으로 끝나서 마지막에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명랑만화와 같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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