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쯤인가 버스 장면에서 마지막 곡으로 나오던 노래 제목이 뭐였죠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인데..
들으니 반갑더군요..
[내 맘도 몰라주고 어떻게 나를 사랑해. 그대여 떠나지 마요. 그대요]
뭐 이런 가사가 있던 노래였습니다. 답변 부탁이요..
클래식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영화도 재미있군요.
조금더 극적이 요소를 추가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 단점인 부분들..
왜 전파사는 팔고 (도장은 왜 심각하게 찍었으며) 트럭 사서 야체 장사한다는 설정은 도데체 왜 넣었는가?
상현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극적인 요소 추가가 감동을.. (전인권님이 상현에게 반지를 주웠다는 설정을 믿는 이도 믿지 않는 이도 있다. 만약 전인권님이 상현에게 반지를 주웠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그 이야기에 교환되어 나온 경우의 이야기도 진실일 것이라는 극적 요소가 추가된다.) - 어느날 우연히 경우가 라디오에서 전인권님의 인터뷰를 듣게 된다.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행진의 노래를 만들었을때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 라는 질문에 전인권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를 하게된다. 는 설정 하나가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긴 어쩌면 경우가 눈으로 본것 역시 마음으로 바라는 일을 마음으로 이룬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면 사실이 아니어야 되겠지만
전에 사귀었던 남자에 대한 명확한 관계 해명 - 비오는 날 찾아와 같이 집에도 있었는데 다른 해명이 없다. 단지 그 순간에도 경우가 상현을 생각했다는 상황 묘사뿐. 바꾸어 말하면 상현을 생각하는 순간에 전에 사귀었던 남자를 생각했다는 이야기도 되는데 그 남자 정리관계에 대한 해명이 없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남자가 와서 용서를 비는 분위기가 갑자기 헤어지고 상현을 사귀게 된다...
경우가 상현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가 없다. - 영화만 보면 그녀는 좀 이상하다. 물론 시련의 아픔으로 아무나 사귈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이상한 것 아닌가. 별로 사랑하는 것 같은 설정도 아닌데 갑자기 키스하고. 샤워하러 들어가고. 나만 그런가? 그 장면에서 경우는 애정 결핍인 여성같다고 생각된다. 조금만 관심을 주면 애정을 주워버리는...
어떻게 86년생이 부모에게서 독립할 나이인가 - 그것도 몸이 불편하신분이. 내가 잘못들었나 81년생을..
아무튼 재미있게 웃음 지으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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