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인생]은 백여민(김석)군의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가 백여민군에 사랑이야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에 일상을 상당부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무조건 사랑이야기만 보여주었다만 영화가 무척 지루했을텐데 그에 일상을 보면서 사랑을 포함한 다른 감동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영화 [아홉살 인생]에는 감동과 코믹, 액션 등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어린이들이라고 해서 절대 아동영화로 생각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 어린이에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효도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어린이들 통해서 어른들은 순수했던 사랑과 부모에 대한 효심을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영화가 너무 무겁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 장난어린 행동들과 귀여운 모습들 등등 영화를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연배우들이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대사를 국어책 읽듯이 하는 부분이 상당히 있고 행동들이 자연스럽지 못한부분들이 있지만 그런대로 귀여워서 봐줄만 합니다. 배경이 70년대라 옛날에 향수를 느끼기에도 충분할것 같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영화가 이쁘고 귀엽고 재미있고...꼭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나 할까? 여하튼 억지 웃음을 주는 코믹류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