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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15분] 유명해질수만 있다면... 15분
ysee 2001-05-29 오전 10:50:13 557   [2]
감독: 존 허츠펠드 주연: 로버트 드니로, 에드워드 번즈

<호>[15분] 유명해질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일에 대해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언제나 다람쥐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생활에 대해서 탈출하고 싶은 생각을

가진적도 있을것이다. 평범한것이 싫기에 한편으로는 사회로부터 성공하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떻겧 해야

성공하고 유명해질까..? 경쟁사회에서 성공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여러가지 방법속에서 과연 어떠한 방법이 가장 빠를것인가..?

여기 영화의 제목처럼 15분이면 성공 과 동시에 유명해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영화가 하나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은 심히 걱정되는 방법이다.

정상인이라면 도저히 실행할수 없는 방법이다. 특히 한국이란 나라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영화이기에 미국이란 나라이기에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는

성공 과 유명해질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비디로카메라의 액정화면을 통해서

보듯이 그들의 성공(?)과정을 지켜보기로 하자....


[15분]

앞서 이야기 했듯이, 15분이면 유명해지고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살인을 하는 것이다. 그것도 유명인을 상대로 살인을 하거나,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한후 방송을 타는 것이다. 살인을 하는 과정을

비디오카메라로 찍고 그것을 방송국에 넘기고, 방송되면 일단 유명세를

탈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수를 하고 정신병환자로 위장하면 일사천리로

모든것이 진행 된다는 것이다. 살인하고, 유명해지고, 돈을 벌어서 성공한다는

설정이 우스운것 같지만, 미국이란 나라에서는 그리 어려운것만은 아닌듯싶다.

현대는 미디어가 발달된 사회이다. 한 개인이 방송매체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면 금새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만큼 방송이란 매체는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여기 피플지에 선정된 강력계형사 [에디:로버트 드니로]는 바로

방송매체에 의해서 유명해진 형사이자 사람들의 우상이 된 인물이다.

그런 [에디]는 방송을 이용하는 느낌도 들지만, 노련한 형사의 모습도 보인다.

영화는 [에디]의 중심으로 전개되는듯한 인상을 주지만, 영화의중심적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따로 있다. [에밀:카렌 로덴] 과 [올렉:올렉 탁타로프],

이 두사람이 영화가 알리고자 하는 의미를 보여주면서,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에밀] 과 [올렉]은 자신들의 몫을 찾기 위해서 미국으로 들어오고, 친구를

찾지만 그들의 몫은 이미 바닥난 상태...그러기에 흥분한 [에밀]은 친구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다. 여기서 흥미로운 모습을 볼수 있는데, 살인장면을

[올렉]이 비디오카메라로 찍는다는 것이다. 영화감독이 꿈인 [올렉]은

살인장면을 찍으면서 자신의 영화를 제작중이라고 말하면서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찍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원래의 화면속에다가 [올렉]이 찍은

화면을 삽입시키고 동시에 보여주는데, 이 또다른 화면은 일명 스너프 필름

(폭력,살인,강간의 현장을 담아 은밀히 유통시키는 필름)이다.

그러기에 관객은 두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수 있기에 색다른(?)재미를 제공

받는다. 영화를 보는동안 상당히 흥미로운 것은, [에밀] 과 [올렉]이

자신들의 살익행각을 카메라에 담는것은 솔직히 범죄에 대한 증거를 남기는

것인데, 왜 찍는 것일까...? 물론 [올렉] 자신이 영화감독이 꿈이라고는

하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자신들의 살인행각을 찍은것을 오히려 역이용하면

돈을 벌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사에 독점권을 주고 방영한다면 방송사는

시청율이 올라가고, 광고주들은 광고를 넣기 위해서 줄을 설것이고,

살인행각을 찍은 살인범들은 크나큰 돈을 벌면서 유명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를 우리는 미국이란 사회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습을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시청율이라면 그 무엇도 상관없는 언론의 무감각한 도덕성 과

좀더 자극적인것을 원하는 미국사회의 대중적인 모습을 비판하는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특종이라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미국의 방송매체에 대한

일종의 경고인듯한 인상도 받는다. 하지만 어떻게보면 대중들에게도 잘못이

있지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좀더 새로운것, 좀더 자극적인것을

원하는 대중들이기에 방송매체는 어쩔수없이 알면서도 방송하는지도 모르기에

서글퍼지는 현실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렇듯 영화는 방송매체,미디어세계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는것 같은 인상을

준다. 영화는 빠른 스피도 전개된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표현을

대변하듯 음악은 하드코어로 중무장하고 강하고 빠르게 들려준다.

살인사건 중심의 이야기구조이기에 강력계형사가 등장하고 파트너도 있기

마련인데 같은 계통의 형사가 아니라 소방수사관 [죠디:에드워드 번즈]가

등장한다. 고정적인 영화의 이야기구조속에 색다른 스너프필름을 삽입시켜

마치 두개의 영화(영상)를 보는듯한 인상을 남기기에, 기존 액션영화의 틀에서

벗어난듯한 느낌속에서 관객은 영화속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는 일순간에 망가진다. 스피드하고 흡인력있게 빨아들이면서

영화의 최종적 마무리 단계인 종반부 클라이막스에서 어이없는 상황설정으로

순식간에 허무함으로 다가온다. 그러기에 마치 이 영화는 "용두사미"가

되어버린듯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막판에 어이없는 상황설정으로 인한 망가짐에 대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에,

감독은 왜 그렇게 연출을 하였는지 되묻고 싶은 생각만 남을뿐이다.


[15분]

수많은 헐리웃영화들이 속속히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헐리웃영화에 익숙해져 있는것도 사실이다.

관객은 늘 새로운 볼거리에 목말라 있는지도 모른다.

액션이란 쟝르는 스토리라인속에서 보여주는 볼거리에 치중할지도 모른다.

새롭고 신선한(?)것 같은 이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로버트드니로"란 대배우가 포진하고 있고 "애드워드 번즈"란 배우가

곁에 있다. 헐리웃에서 알아주는 제작자 와 감독이 만나서 탄생시킨 작품이다.

그러기에 상당한 기대심리가 작용할지도 모른다.

한순간도 눈을 뗄수없는 영화의 전개는 강한 흡인력을 발생하지만,

일순간에 보는이들에게 황당함을 제공하는 라스트씬은 영화의 크나큰

오점을 남긴 아쉬운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15분(2001, Fifteen Minutes)
제작사 : Industry Entertainment, New Line Cinema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aewon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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