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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 - 전형성의 극치인 영화,,,하지만 전형성으로 행복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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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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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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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5 오전 11:2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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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lf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를 할까한다.Elf는 지난11월 미국에서 개봉하여 그야말고 '깜짝쇼'를 펼쳤다고 할만큼의 흥행성적에서 엄청난수익을 낸 그야말로 히트한 영화라고 할수 있다. 3300만달러의 제작비로 5배가 넘는 1억7천200만달러정도의 수익을 올렸으니 어느정도의 히트작인지는 대강짐작할수있을거라 생각된다.
사실 Elf는 그다지 신선하다거나 엄청난 장점을 가진 그런 영화는 아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들어나는 영화의 겉모습에서는 그러하다.너무나 전형적인 캐릭터에 진부한이야기...뻔한 결말등 영화 Elf에서 보여줄수있는것들...아니 보여질것들은 이미 불보듯 뻔한 그런 영화중에 하나인것이다(모든 영화가 그러하겠지만...)
이런 요소를 굳이 하나하나씩 열거하자면, 우선 Elf는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몫단단히 챙겨야하는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보아온 영화들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제목부터가 Elf 지 않나?(웃음) 이렇게 전형적인 이야기통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담고 가슴따뜻해질만한 건더기를 넣고 마구마구 끓이면 되는 그런 영화인 것이다.
또 한가지의 요소는 바로 주인공인 버디역의 윌패럴이다.새러데이나잇출신으로 다른스타들(마이크마이어스,애덤샌들러)에 비해서는 활약도가 적어 무명에 가까운 이 배우를 볼수있다는것은 수많은 전형성에 조금은 어긋나는 그런 대목이다.잠깐 다른 얘기를 하자면,Elf의 성공으로 그는 스타반열에 올라설것으로 보인다.그 이유는 앞으로의 그의 필모그래피가 말해준다.2004년~2005년 2년동안 출연할예정인 영화가 무려10여편에 이른다는사실이다.지금까지 그가 평생 출연해온 영화나 TV의 작품만큼이나 많은 편수다.
다시 Elf로 돌아오자면 이렇게 '전형성'의 극치인 이 영화가 성공할수있었던 이유를 필자는 그 '전형성'이라고 말하고 싶다.관객들은 이런 전형적인 영화를 보면서 본능적으로 동화되어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크리스마스가 배경인 이 영화의 한장면에서 산타클로스는 '믿음의 연료'가 떨어져 썰매가 하늘을 잘 날지 못한다는 그래서 첨단엔진을 썰매에 달고 하늘을 날아야하는...웃기지만,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장면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아니 세상사람들은 모두함께 크리스마스 캐롤를 부르면서 하나가 되는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믿음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영화 Elf에 대한 믿음으로 어느사이엔가 바뀌어져있다. 그 힘은 Elf의 성공으로 이어져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사실을 한가지 알수있다. 전형적이라는 점.진부하다는것은 어쩌면 모든것에 대해서 가장 최선의 방법일수있다는 점이다. 감독인 존 패브럴은 그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그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Elf에도 찜찜한 장면은 등장한다.주인공 버디가 찾아가는곳은 세계의 중심도시라는 미국의 뉴욕이고, 미국인들의 상징이라고 할만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샌트럴파크가 주 무대라는 점이다.이것또한 미국우월주의 '전형성'이다. 하지만, 이번은 좀 다르다.전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 다같이 캐롤송을 부르면서 그런 전형성은 다 잊게된다. 다행이다... Elf는 전형적의 극치에 다른 영화이긴하지만, 그 전형성으로 인해서 사랑할수밖에 없는 따뜻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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