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전쟁에서 패망에 다다른 히로시마. 여기에 항상 달리는 사람이 있다. 늘 달린다. 다리가 부러져도 손으로라도 달려야 한다는 신조를 가지고 마을을 누비고 다닌다. 바로 아카기(에모토 아키라 (Akira Emoto)) 늘 간염의 위험을 알리는의사이다. 진찰하는 환자마다 처방이 똑같다. 간염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간장선생이라고 부르며 돌팔이라고 한다. 허나 아카기는 그래도 달린다. 환자가 있는곳이면... 또 간염을 박멸하기 위해 오로지 달린다.
전쟁이라는 상황속에서 사람들이 궁핍하고 병에 찌들어가는 현실, 배고픈 아이들이 자신의 누나에게 몸팔라고 까지한다. 이런 희망없어 보이는 현실이지만 아카기를 통해 힘찬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창녀 아닌 창녀로 살아가던 소노코도 아카키의 삶의 모습에 반해 사랑을 하게되고, 자신의 삶을 깨닫게 되가며, 간염을 퇴치하기 위해 스님아닌 스님(?), 몰핀중독인 의사친구, 수용소를 탈출한 외국인 포로등 아카기를 돕는다.하지만 세상만사가 그리 쉽게 풀리지 않듯이 뜻하지 않게 일이벌어지는데...
간장선생은 이런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영화를 재미있게이끌고 가고있다.창녀를 등장시킨것도 세탁소주인이 군복을 입고 마을 사람들을 훈련시키는 것등, 이 현실에대해 풍자를 하고 있다. 또한 아카기라는 소박한 인물을 중심으로 삶의 희망을 애기하고 이며,아무리 비참한 현실이라도 달릴수 있다는 것을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