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 영화도 그렇고 그런 티피컬한 프랑스 로맨틱 코미디 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죠.
다소 엽기적이면서도 당황스러운. 이해가 안가는^^;; 그런 거 말이죠.
개인적으로 그런 영화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아니 좋아하지 않는다기보단 익숙치 않아서
사실 그다지 기대 하지 않고 스크린 앞에 앉았습니다.
처음 어린 주인공들이 장난같은 내기를 하며 노는 장면에
그냥 말없이 피식 거리며 유치해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 녀석들이 커가면서 시종일관 펼치는 대담한 내기들에
저도 어느새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장난기 섞인, 그리고.. 눈물도 섞인 그들만의 '내기'들은
이미 식상해져 버린 여러가지 모습의 '사랑'과는 달리
신선하고 이쁘게 다가왔습니다.
글쌔요. 초컬릿처럼 달콤하면서도 레몬처럼 새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영활 보고 나오면서 저도 모르게 La vie en rose를
흥얼거리게 하는 따뜻한 한 편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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