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만족을 느낄까요? 제 생각이지만 자기 삶에 큰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요 ^^)
이강재... 그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사람입니다 친구는 조직의 보스이지만 그는 후배들에게 놀림거리밖에 되지않습니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고 동네 오락실에서 잔돈이나 뜯고 말도 안돼는 허풍만 일삼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순간 자신의 길을 뒤돌아 보게됩니다 보잘 것 없는 그를 사랑하고 고마워했던 여인 '파이란' 때문입니다... 강재는 자신의 명목상의 부인인 '파이란'을 한번도 본 일이 없지만 그녀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일생일대의 큰 변화를 겪게됩니다 어찌 생각하면 한번도 본적도 없는 '파이란'으로 인해서 삶을 깨닫는다는 자체가 억지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그가 더 슬퍼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한참이나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삶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는 과연 올것인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