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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유에프오.. 그 풋풋한 사랑속으로.. 안녕! 유에프오(UFO)
zzangjye 2004-01-10 오후 1:47:52 607   [4]


근래에 개봉한 영화들은 신인감독들이 많아서 참 기분이 좋다.
자신이 첫 작품인 만큼 정열과 열정이 영화속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비록 미숙한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그런것들 보다는 그 감독이 나중에 어떻게
더 발전할지를 보게 되는 기쁨이 더 크다.

안녕! 유에프오의 김진민 감독도 이번이 첫 영화이다.
그리고 그는 "세상이 행복해지는 웃기는 멜로"를 안녕! 유에프오에서 보여주고자했다
결과는? 무척이나 만족 스러웠다^^ 행복지는 웃기는 멜로다 생각으로도 유쾌하지 않은가?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범수와 하늘정원의 흥행참패로 약간 주춤하게 된 이은주..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는 별로 어울릴거 같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은근히 두사람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

어린시절부터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최경우(이은주) 애인과 헤어지는 상처를 입고 어린시절에 한번 보았던 UFO를 다시 보기 위해 UFO가 출몰했다던 구파발로 이사를 오게 된다. 가슴의 상처를 안고 있는 그녀에게 하나의 희망은 UFO인 것이다.
그리고 구파발로 가기위해 늘 타는 버스 154번..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박상현(이범수) 또 그걸 계기로 듣게 되는 박상현의 자작 방송 뛰뛰빵빵 -_-;; (내..내가 생각해도 제목 웃긴다..-_-;;)
이 속에서 삭트는 사랑이야기이다. 뭐 여기까지만 봐도 결말이 보이지 않는가? ^^
그리고 어떻게 진행이 되겠구라고 생각이 드시는 분도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또한 그랬으니까 ㅡ0ㅡ)

이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 가냐가 감독의 역활인데.. 김진민 감독은 정말 캐릭터들을 통한 유쾌한 스토리로 만들어 갔다. 그리고 UFO를 통한 154번 종착역의 주민들로 하여금 주인공들에게만 집중이 되는 스토리가 아닌 전체적인 이야기로 끌어 간것이다.

박상현(이범수)이라는 캐릭이 오! 브라더스의 봉구 역활과 비슷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봉구 캐릭터와는 확연히 틀리며 발전된 캐릭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봉구 캐릭터는 어린 아이의 심리를 묘사하며 또 조루증이라는 특이한 조건 속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적인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안녕! 유에프오에서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표현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때론 거짓말을 하고 또 그 거짓말에 대한 후회도 하며 마음 여린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을 연기한것이다. 물론 그 속에서 이범수 특유의 재치있는 행동들과 표정 몸짓 때문에 오! 브라더스의 봉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것들이 이범수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너무 오바하지 않는 그의 유머..

최경우(이은주)라는 캐릭이 첨에 등장 할때에는 이은주가 참 못나게 나오네.. 라는 생각을 했다(-_-; 개인적으로 연애소설때가 젤루 좋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이은주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보면 볼 수록 이뻐지는 배우라고나 할까? 또한 그녀의 절제된 연기가 최경우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낸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에이.. .저런 여자가 어딪어... 상처 받고 곧바로 키스를 하고 그래?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실제에도 저렇게 된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남여 사이에 서로에게 호감이 있고 친근감이 있는 상태에서 얼굴과 얼굴이 가까이 붙게 되면... 자연히...Kiss로...쿨럭..^^; (암튼 현실과 떨어 지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는 리얼리티가 참 좋았다...)

UFO... 나는 그냥 제목만 UFO인줄 알았는데... UFO가 이 영화에서 의미하는 바는 크다. UFO를 보는 사람은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라는 전재 조건하에서 UFO는 막연한 외계의 생명체가 아닌 영화속의 하나의 희망인것이다.
UFO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영화속에서 확인 하시기를..^^

여기에... 빼놓을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는... 봉태규...
정말 최고다 라고 말해주고싶다^^ 웃음의 3분의 1 정도는 봉태규에서 나온다^^;
거기에 최고의 까메오 전인권 아저씨...ㅋㅋ

자 이제...
영화에 흥미를 더해주는 몇가지를 적어보겠다.

1. 박상현은 박평구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그 계기가 뭐지 아나?
   (이거 보고 뒤집어 지는줄 알았다 -_-+)

2. 전인권의 행진에서 행진이라는 말이 탄생되었던 이유가 뭘까나?
   누구의 영향으로? ㅡㅡ+

3.  최경우/ 우체통/ 편지...
    박상현을 열라 뛴다... 왜 그럴까나?

4. 우리집 강아지 뽀삐노래를 아는가?
   그러대 봉태규와의 관계는?

5. UFO? 훌라우프? 그 정체는?

정답은...
영화관에서 확인하세여...ㅎ1

솔직히.. 시사회 가기 전에.. 열라 재미없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_-;;
그래서 볼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빙우보다는 재밌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봤는데..
대만족이다..^^ 잔잔하면서도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소박하면서도 현실에서도 와닿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가 그만큼 좋았으리라...
하지만 스토리가 좀 어거지적인 면으로 흘러가는것과..
좀 일부러 짜맞추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애교로 봐줄만 하다..^^;
(솔직히 좀 마지막 바다씬은 좀 유치했다 -_-;;)
아.. 그리고 슬퍼야 될 부분에서.. 봉태규 때문에 웃긴다..-_-;; 보..보면 안다..

늘 얘기 하는거지만..
영화는 개인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무리 다른 사람이 재밌다 재미없다 해도..
자기가 보고 싶은것은 보고 자기가 느끼는것이 젤루 좋은듯 싶다.

2004년 우리도 희망의 UFO를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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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유에프오(UFO)(2004)
제작사 : (주) 우리영화 / 배급사 : 튜브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2004uf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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