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르인지 어떤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보게된 영화였습니다. 시사회 장에 가는 지하철에서 운좋게 포스터를 보면서 대략 스릴러 물이겠거니 짐작을 했었죠.
영화 인트로 (이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기억에 남네요. 생일 파티, 출근, 살인.. 이어질 것 상관관계가 있어보이지 않는 단어들이 조합으로 이루어져서 꽤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의 개인적인 즐거움은 영화를 보면서 이것이 존 그리샴 원작 소설을 영화화 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기억으로는 '사라진 배심원' 이라는 제목이였던 것 같은데.. 뭔가 비밀을 발견한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
잠시 영화평을 하자면 좋은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펼쳤지만 존 그리샴 소설 중에 영화화 됬던 의뢰인, 펠리컨 브리프 같은 박진감 넘치는 영화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두 권의 소설을 2시간으로 압축하다 보니 약간 미진한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법정 영화,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 그 외의 분들은 그냥 쉽게 잊혀지는 한 편의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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