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쿠삭, 진 헤크만 그리고 더스틴 호프만. 이 세사람 중 하나의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런 어웨이는 이 세사람이 모두 나온다. 그렇다면, 꼭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닐까?
법을 지키는 것과 그 법의 헛점을 교묘히 이용해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것, 그 차이를 아는가? 법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그 법을 지키고자 하는 것은 개개인에게와 공공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헐리우드 영화 답게 그 주제는 단순하다. 정의의 승리, 해피 엔딩, 가족의 중요함. 이 단순한 도식을 어떻게 맛깔나게 풀어가는가가 또한 헐리우드 영화의 힘 아니겠는가?
경쟁하듯이 연기를 펼치는 세 주인공의 대결도 볼만한 영화이다. 단 스토리가 그렇게 탄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극적인 반전이라고 할만한 것이 있을까? 그건 보는 사람의 몫이긴 하지만..
그래도 꼭 볼만한 영화이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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