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감동적이다.....끝내준다.. 이 영화는 칭찬할 단어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어울리는 말은.... '아름답다'가 아닐런지....
난 이영화를 보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그다지 눈물샘을 자극한것도 아니다... 단지... 난.... 영화를 보며...파이란이 되어버린것뿐....
뭐라고 표현할수 있을까.. 만나지 못했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는것 같다..
많은 멜로 영화들이 속속 나오지만... 8월의 크리스 마스 이후로..내게 깊은 여운을 준 영화가 바로 이영화 '파이란'이다..
어제 군에 입대한 동생도 이렇게 말하더군.. 군대 가기 전에 젤 잘했다고 생각한건... '파이란'이라는 영화를 본것 이라고....
많은 영화가 있다.. 감동적이고 예쁘고 스펙터클하고 공포스럽고 시원하고 멋지고...등등.. 하지만 가슴속에 작지만 오래 곁들..여운을 남겨주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힘을 말하라면... 슬프지만....아름답다는것 또 그이상으로... 슬프지만....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은 메말라 버린 듯한 요즘의 내 가슴에... 감동을 준 영화 파이란..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다..
이 영화는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다... 극중 강재가 파이란을 사랑했다기 보다는 파이란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사랑을 통해 자신의 삼류같은 양아치 인생을 다시금 돌이켜보고...한 인간으로써 구원을 얻어가는 과정...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점점 깨닫는 그의 감정변화... 이 영화에서의 강권은....바로 그 감정변화를 너무나 리얼하고 감동적이게 연기해낸 최민식이라는 배우다 파이란...그녀는 삼류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이강재라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