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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57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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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05 오전 6: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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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대가 동일하고, ''사이토 하지메''라는 인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바람의 검, 신선조>는 막부의 신선조 편에서 <바람의 검심, 추억편>은 메이지유신을 이끄는 천황파 편에서 극을 이끈다는 점은 두편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비교하면서 보시길...
하지만 그 뼈대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람의 검심, 추억편>에서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졌다면, <바람의 검, 신선조>에서는 오히려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 검심, 추억편>에서 신타를 켄신으로 만들어준 비천어검류 스승인 히코세이쥬로의 날카로운 대사가 있었죠..(아마도 보신분들 기억이 나실듯..)
"검술은 살인술. 어떠한 미사여구로 치장해도 그것이 진실,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벤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람을 벤다"
정말 멋진 대사였습니다. 그리고 토모에와의 악연과 맺을 수 없는 사랑... 원한...
진정 피의 비를 내리게 하는 발도제 켄신의 허무한 살인. 진정 누구를 위한 변화와 시대이며, 누구를 살리기 위한 검술, 누구를 지키기 위한 살인이었을까요... 허무합니다...
<바람의 검, 신선조>에서는 물론 전설의 신선조, ''사이토 하지메''라는 인물의 ''사토 코이치''의 연기도 좋았지만, (근데 노인 연기는 분장이 좀 서툴더군요...)
진정한 이 영화의 중심은 역시 ''요시무라 칸이치로" 역의 ''나카이 코이치''의 서글픈 연기였습니다.
(전 우리나라 영화배우 ''김승호''씨가 생각이 나더군요... ''박서방''과 ''마부''에서의 ''아버지''라는 모습말입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며 돈을 요구할때의 ''나카이 코이치''의 연기는 정말 가슴이 찡하더이다....제가 남자인 관계로, 가정을 지킨다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들 줄이야...라는 생각을 뼈져리게 느끼며, ''아버지''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했습니다.
''요시무라 칸이치로''의 검술이야말로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검술, 사랑하는 가족을 살리기 위한 검술이 아니었을까요...
몇자 적으려다 이렇게 되었군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바람의 검심,추억편> 보고 감동을 받으신 분들
한번 보시와요...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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