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이라고 해 봤자 와이어 타고 한번 휘잉 날아가는 것 정도. 왜 중국까지 가서 찍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멋지고 웅장한 풍경이 나오지도 않았고. 이 정도 풍경이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할텐데.
게다가 이런 소재는 너무 많이 보기도 했고. 한마디로 영화내용 다 알고 보는 거랑 비슷하다.
아아.. 연기..
기억나는 대사라고는 김효진의 '장군님!' 하고 한 서른번은 부르는 거랑 '꾸어어어억~~' 하는 째지는 소리.
대사도 별로 없고....
가장 압권이였던 건 분명히 죽었던 정준호의 부하가 마지막 장면에 갑자기 어디선가 '장군님!'하고 다시 뛰어와 김효진의 '우뢰매광선'을 맞고 또 죽는다는 거다.
어이가 없었다. 말 타고 잘 도망가던 여자가 갑자기 말에서 내려 도망가니까 쫓던 애들도 말에서 내려 쫓는다. >.<
아아... 엉성하고 유치한 영화. 전설의 고향은 무섭거나 애잔하기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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