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우의 연기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의 백미는 어설픈 사기꾼 권해효와 덩치 동생의 감초 연기가 아닐까 싶네요. 또한 파이란에서 최민식의 후배로 나오던 불법비디오 제작자로 나왔던 배우가 여기선 이정재의 콤피개그맨으로 나오더군요. 이 영화에선 두 주연배우들 보다 조연배우들의 연기가 더 돋보이지 않았나싶네요. 역으로 말하면 주연배우들이 그리 튀지도 않았고 특별하지도 않았단 얘기겠죠.
이영애란 배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리 쓸말은 없구 그다지 새로울것 없는 연기였던것 같습니다. 화장안한 이영애의 모습...말기암환자의 모습이니 그럴수도 있었겠지만...왜그리 할머니같은 느낌이 들던지...-_-;;
편지나 약속의 박신양표 멜로물들....전형적인 한국 멜로물들의 모습과 하나도 다를게 없는데 다만 울음보 터트리기엔 기존 멜로영화보단 못하지 않았나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