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비스킷.. 사정이 있어서 30분을 보고, 전체를 말한다니 어리석기는 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의향이 다르시면 항의하셔도 무방합니다.
미국사회는 우리에게 선망의 대상이기만 합니다. 그건 잘 살기때문이기도
하고, 잘 짜여진 사회구조에 국적이라도 취득해볼까하고, 현지 출산붐 까지
일게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나타내고자 하는것은 산업혁명으로 갑작스런 부를
거머쥔 부자와 그에 반해 몰락한 가정에서 일어난 슬픈 애환을 그리고
있는듯합니다. 우리가 해방후 겪었던 가난으로 후세교육을 생각하여
양자를 보내고 하는등의 장면과 유사한 상황 연출에서 눈시울을 붉히게도
합니다. 미국정서를 허리우드나 선망의 대상에서 보게하지 않고
어려운 시절을 이야기 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제프 브리지스 의 케이-펙스에 이은 새로운 만남의 영화의 완성도를
더해가는 느낌입니다.
가족이 공감하고 볼수있는 영화 한편 소개해드렸읍니다. 30분을 봤지만
이 시간에 받은 공감대가 남다르지 않은 이런 작품은 꼭 추천드립니다.
----------------------- 다른분의 후기를 덧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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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스킷] 포기하지마...! |
씨비스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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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완(scw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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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4 오전 8: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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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극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아메리칸 웨딩이니 스파이키드니 뭐 여타 블록버스터 및 흥행몰이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가운데.. 제 눈에 띄인것은 씨비스킷.... 전혀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멀어버리고 수익도 별볼일 없어보이는... 도대체 토비 맥과이어는 왜 이런 영화에 참여했을까.. 과연 제작비나 건질수 있을것인가? 라고 예고편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개봉일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파이키드가 개봉하는때 툼레이더2가 개봉하는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개봉을 하는것일까.. 게다가 여타 다른 영화가 2500 이상의 개봉관 수를 확보(미국) 하고 개봉하는 1900대에 머무는 이영화... 개봉하고 났을대 박스오피스 5위.. 하지만 놀라운것은 1극장당으로 첫을때는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영화라는 것이랍니다. 만약 3000 이상의 극장(다른여타영화들처럼) 확보했다면 1위는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고편, 포스터 그리고 여타 이미지를 보았을때 토비 맥과이어의 얼굴을 볼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이후 보는 토비 맥과이어... 과연 어떤모습으로 돌아오는것일까? 과연 그는 어떤 카리스마.. 아니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생각했습니다. 이영화는 토비맥과이어가 주인공인데.. 도대체 주인공답지 않게 내내 카메라 스포트 라이트를 대부분 다른 주연 배우들과 똑같이 받고 있습니다. 토비맥과이어의 개인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정말 주인공인가... 혹시 조연인데 주인공처럼 보이게 된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토비맥과이어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화면에 안보이는듯 하면서도 보이는 그... 그리고 엄청남.. 저는 영화를 보면서 한번도 운적이 없습니다. 그냥 전율을 느낀다고나 할까... 그런식인데.. 이영화에서는 자그마치 5번 정도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끝에 좀만 강했으면 눈물을 흘렸을수도... 여타 미국 어른들이 많이 오시드라구요... 할머니께서 우시는걸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말의 인생과 토비맥과이어... 의 인생은 너무나 똑같고.. 둘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너무나 닮은 인생... 너무나 비참한 인생...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영화의 스토리는 베스트 셀러를 토대로 한거드라구요. 영화.. 한번더 보고 싶습니다. 다른 블록버스터 보다 훨씬 낳고.. 훨씬감동을 준.. 그런 영화였습니다..
포기하지마...
시비스킷은 우리를 고쳐주었고.. 우리는 서로 고쳐줄수 있을것이다...
후회하지 않습니다.. 극장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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