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제 남자친구가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같이 가서 보았어요. 영화를 보러 가면서도 과연 재미있을까? 그냥 잔잔한 감동은 있겠지...생각했었죠.
자기장의 이상? 암튼 알수없는 현상으로 누군가의 간절한 바램을 바탕으로 일정지역에서 죽은 사람이 환생한다 그 지역을 벗어나는 순간 다시 자기를 불러낸 사람 곁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은 충분히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단하나의 설정만으로 100분을 모두 채우기는 역부족이죠. 그 설정을 바탕으로 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나 사건들이 순차적으로 빠르게 전개되었다면 충분히 멋진..내지는 감동적인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현재의 영화속에는 그 한가지의 설정이 존재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위에 말한 설명 한 줄이면 이 영화를 다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영화를 수입한 곳에서는, 어떻게 이 영화가 돈이 될거라고 생각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 남자친구는 잠들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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