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키즈 리턴>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바 있는 기타노 다케시를 기억합니다. <돌스>는 바로 거기에서 출발하지만, 더 훌쩍 나아갑니다. 기타노 다케시는 전혀 다른 화법으로 '텅 빈' 동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이들을, 아프게 바라봅니다. 그의 진심어린 '근심'은 <돌스>를 빛나게 하는 힘입니다. 그런 어른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뤼미에르는 이 영화가 2003년, 우리가 결코 놓쳐선 안될 영화 중 하나라는 것을 믿습니다. 영화들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정작 삶을 '위로'할 수 있는 영화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영화를 '간절히' 기다릴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 자기 시대와 그 속의 어린 청춘들을 근심하는 기타노 다케시의 따뜻한 시선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뤼미에르극장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뵙죠.
:: <돌스 Dolls> 개봉일
2003년 10월 24일
:: <돌스 Dolls> internet 예매처
맥스무비 / 티켓파크 / 티켓링크
:: 뤼미에르3관 상영 시간표 11시 40분 2시 00분 4시 20분 6시 40분 8시 50분
:: 뤼미에르극장은 7호선 논현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5분쯤 걸으시면 왼쪽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약도는 뤼미에르 홈페이지 www.lumiere.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혹, 뤼미에르 극장이 너무 멀어서 오시기 불편하신 분은 의 또다른 개봉관인 코아아트홀을 찾으시면 됩니다. 좋은영화, 꼭 저희 극장이 아니더라도 많이 보실 수록 좋으니까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