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저런 이야기 려니 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난 그 자리를 뜰수 가 없었다.
그냥 장기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사람의 인생이였다.
웃고 즐기고 야하고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여서 망설였다.
졸릴까봐
어른이 되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일들이 참 많아졌다
그런 일들이 짐스러웠다. 무서웠고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 <선택>을 보고 난 내 자신의 나이가 부끄러웠다.
신념없이 용기없이 가볍게 살아온 내 일상들이..
70넘은 노인네가 90이 넘은 어머니앞에 우는 모습을
상상해봐라..
그냥 묻혀있던 내 깊은 가슴의 서러움을 이끌어내줬다.
마음껏 소리내서 울어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엄마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내 선택이 날 힘들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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