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곰텡이 같이.." 라는 이야기를 간혹 듣는 사람이 있었읍니다. 겨울잠을 깨어 세상이 적응이 안되고, 무언가 해도 제대로 되지 않을때..
데이트를 하다가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음료를 쭉쭉 빨고 다니다가 AFTER 연락도 안오고, 그러는 와중에 책갈피에서 메모를 발견합니다. 너무나도 감동적인 말 "봄날에 곰..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보고 그 사람을 찾아 헤메는 회화적인 감동의 영화.. 이 영화에 푹빠지지 않을 사람있을까요?
쌀쌀한 날씨 만큼이나 시사회장을 찾은 발길은 적기만했읍니다. 예약하고, 꼭 가겠다고 했으면 오는게 인지상정이건만.. 홈피에서 하는 시사회는 안와도 페럴티 없으니 그만인가벼요.
그럼 꼭 보고자 하는 매니아를 위해 표를 양보해주는것이 미덕인줄 압니다.
영화는 대상을 은근히 회피하고 주인공에 주안점을 두다보니, 조연의 색채가 무뎌지는 느낌입니다. 그런데로 괜찮은 느낌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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