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이름만 들어도 왠지 거창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봉날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겨우 뒤져 예매한 끝에 친구와 함께 마지막회 관람을 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 소설이 원작인 그리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위험한 관계' 그리고 미국에서도 리메이크 되었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프랑스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사랑보다 아름다운..'은 보았던 차라 내용은 다 알고 있었다.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는 배용준이 영화에 첫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호호.. 역시나 나의 기대를 무너트리지 않았다. 갓쓰고 상투튼 배용준의 모습이 낯설지않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조선시대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대사와 내용들이 현대와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듯하다.. 다만 후반부에 들어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그럭저럭 무난했다.. 3일 연휴를 하루 한편씩 영화로 보냈는데.. 뜻깊은 휴일이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이 영화 보실분들 마지막 자막이 다 끝날때까지 절대 나가지 마십시요!
제가 영화 보려고 영화관에 들어섰을때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가고 영화의 한장면(반전? 이라고도 할수 있는 장면)이 마지막에 비춰졌는데 영화를 보기전엔 그게 무슨 내용인가 싶었는데.. 영화본후에야 그 장면이 이해가 가더군요.
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듯 영화가 끝나기가 무섭게 객석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전 이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끝날때까지 화면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호호.. 제가 영화관에 좀 일찍 가지 않았더라면 저도 그 장면을 놓쳤겠죠?
호호.. 그럼 영화 보실분들 19세 이상이라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잼있게들 보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