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이란 소재는 다른영화에서 많이 썼기땜에 다른사람들에겐 진부해졌는지는 몰라도 전 그런류의 영화를 거의 안봤기때문에-_-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싸움이라..일단 설정부터 먹고들어간셈이죠. (늑대인간이 덩치도 크고 강하고 빠른데 왜 총질해대는 뱀파이어들에게 거의 멸종당했을까 뭔가 뱀파이어들에겐 특별한것이 있나..*등등 초반시작할때부터 거의 처음접하는 설정들과 캐릭터들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영화를 보고난후 느낀건.. 셀린느(여자주인공)보다 강한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셀린느가 너무 안튀어보인다는점입니다. 예고편에선 꽤 멋진 도약과 쌍권총으로 구멍뚫기등 묘기를 부리기도 하지만, 영화내에선 그리 쎈 뱀파이어가 아니더군요. 그래도 전 그 점에 대해 별로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점 때문에 다른캐릭터들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스토리가 더 풍성?해질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액션장면이 적었지만 그래도 액션장면이 나올때면 멋진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가장 인상깊게 본 액션 장면은 뱀파이어제왕과 남?의 마지막 대결...엄청빨라진 혼혈아도 멋졌고, 뱀파이어제왕도 생긴건 맘에 안들어도 입벌리고 "캬~"하는게 멋져보인다는..압도적으로 당할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제왕이란 이름값은 하더라는..)
스토리도 그렇게 허접한편은 아닙니다. 시간의 격차는 피에 남아있는 한으로 줄어들고 셀린느를 둘러싼 각 캐릭터들간에 얶힌 이야기는 설명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그래서 지루한면도 있지만-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엔 더욱 강력한 새로운 제왕의 탄생으로 끝을 맺고있는데..제작진들은 벌써 언더월드2와3에 대해 언급하고 있더군요. 여주인공은 이변이없는 한 그대로 쓴다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