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역시 일본의 감성멜로물은 항상 느낌이 좋다. ‘러브레터’가 그랬고 ‘4월이야기’ 또한 그랬다. 여기 또 하나의 그에 버금가는 느낌의 작품을 맛보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환생, 어느 날 58년전 실종되었던 아이가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얘기는 시작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환생한다. 그 사람들의 환생에는 숲속에서 발견된 알 수 없는 크레타가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그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했다는 것... 돌아온 그들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영화가 시작하면서 왠지 그들이 다시 떠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면 다시 이별하는 슬픔만을 남겨주지 않을까? 이 답은 모두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로부터 발견하게 해준다. 단 1시간 1분 1초라도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마음이 통할수 있다면 그것으로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극중 아오이와 헤이타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이 통한 것처럼....
보고 나오면서 나의 마음이 따뜻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순간뿐일지라도...^^*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번쯤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