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시사회를 다녀오고..흔쾌히 잘 만든영화라고 내심 생각했었습니다. 이번주말에 다른 영화 볼려고 영화사이트보니까.. 예매율이 높더군요..당영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반반이더군요.. 비주얼은 뛰어나고 스토리는 빈약하다고... 하지만 전 비주얼이 너무 뛰어나 스토리가 묻힌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알과 리아의 시한부 사랑, 그리고 전투사이보그들의 은밀한 계략을 큰 테두리안에서 암울한 미래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쥬로 충분히 살려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허리우드 SF영화와 다르게 미래세계를 감성적인 감각을 다가섰다고 생각하고 그래서인지 허리우드 SF영화와 견주었을때 그 색다름이 낯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혹 이런면에서 대중들에게 친절하지 못 할 수도 있었으나 민병천 감독님식의 화법은 한국영화 뿐만아니라 세계SF영화계의 새로운 시도가 아니었나 하며 이에 내츄럴시티가 대단한 영화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