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아이의 독백을 듣고서야...내 눈에선 멈추지 않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영화를 보며, 드라마를 보며 참 많이 울었지만...이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너무 많이 울어야할 것 같았지만 주인공들의 대사가 아닌 마지막에 단 한번 나온 작은 꼬마아이를 보며...눈물을 흘리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시작하고 중반부에 들어서기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장면은 없었으니까요? 아니..눈물을 어떻게 흘려야 할지 모른다고 하는것이 낫겠네요..웃기고 가슴 따듯해지고 그런건 느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마지막에 쌓여가는 눈물을 예고하는 작은 시작이었습니다..많은 기대를 한건 아니었어요. 그냥 다들 슳픈영화, 슬픈 소설을 바탕으로 해서 결말이 너무 가슴아프다는 말만 늘어놓길래..그렇구나 정도로...하지만...제가 본 국화꽃 향기는 내가 남자였다면..한 여자를 저정도로 사랑할수 있을까..내가 저여자였다면 살면서 저렇게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였어요. 사랑에 대해 삶에 대해 모두 다 끝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걸 뼈져리게 알게 한 영화..국화꽃 향기...희재의 머리에선 국화꽃 향기가 난다면 내 가슴에선 한줄기눈물을 맛보게 한 영화였어요.. 보고 나서도 계속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어요. 희재가 죽기전 인하를 보면서 해주는 독백 인하는 알지 못하는 독백이요. 제인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당신이 혼자 집에가지 않아도 되는게 너무 좋다고..하는 장면에서 왜 제인이를 그렇게 낳고싶어했는지...목숨과 바꿔 이 남자를 외롭지 않게 한다는 여자의 사랑을 너무너무 잘 표현한 장면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절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은 나이에 ... 이 영화를 본 저로서는 이 영화가 한편의 사랑지침서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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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을 받아 본사람이 하는거예요. 부모로부터 사랑이 아니라 자녀가 느끼는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사랑을 할수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