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브라더스는 배다른 이복형제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을 위시로 형의 생활에 이복동생이 들어오면서 형이 동생에게 동화되어가는 모습을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예쁘게 그린 영화이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떠한 역할로 자식들에게 비쳐지는지. 죽음이라는 당연한 생리현상을 받아들이는 자식들이 느끼는 마음등을 한 단락 잘 보여준 휴머니즘 영화라고 하고 싶다. 조로증에 걸린 동생이 아버지의 얘기를 하며 자신을 무척이 미워하는 이복형에게 하나밖에 없다는 형제애를 느끼는 스토리가 너무 맘에 든다. 웃음속에 울음을 보여줄수 있는 애뜻함이 무척이나 좋다. 특히 오뎅(영화 후반부에 이복동생으로 나옴 ^^)을 무지 시러한 동생이 자신을 무척이나 시러한 형의 마음과 같은것은 인간이기 때문일까... ^^ 주변에서 추석에 볼 영화 뭐 없냐.. 물으면 난 1순위로 이영화를 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