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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한니발] 한니발렉터가 돌아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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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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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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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01 오후 5: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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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앤소니 홉킨스, 줄리안 무어
<호>[한니발] 한니발렉터가 돌아왔는데...
10여년전 첫개봉날 첫상영회때 필자는 "양들의 침묵"을 보았었다.
당시 너무나도 스릴있게 보았기에 아직도 그 영화는 잊혀지지 않는다.
스릴러 영화의 대명사(?)인 "양들의 침묵"은 세월이 지나면서 특별한 날이면
안방TV에서도 심심찮게 볼수가 있었고, 최근에도 다시 방영을 했었다.
그렇다면 왜 최근에도 그 영화를 방영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양들의 침묵"영화의 후속편인 "한니발"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심의 때문에 조금은 예정보다 늦게 개봉날짜가 잡혔었다.
"한니발"을 감독한 "리들리 스콧"감독이 한국관객 과 심의를 위해서 직접
재편집까지 했다고 한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이례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한니발"의 개봉날짜가 잡히면서 개봉을 기달리고 있던
수많은 영화들이 미리 개봉을 하거나 개봉날짜를 뒤로 미루는 해프닝(?)도
일어 났었다. 그리고 기달리던 영화가 개봉되었다. 과연 "한니발"은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과거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주던 긴장감을
다시 제공할수 있을까..? 과연 10여년이 지난 "한니발"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제부터 우리는 팝콘 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기로 하자....
[한니발]
"양들의 침묵"이란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한니발(앤소니 홉킨스)]
박사는 3명의 경찰관을 살해하고 감금된곳에서 유유히(?) 탈출했었다.
그렇다면 [한니발 렉터]박사는 어디서 지내고 있었을까..? 또한 당시
[한니발]의 도움으로 연쇄살인범을 잡았던 [스탈링(줄리안 무어)]요원은
어떻게 지냈을까..? 이것이 아마도 모든 이들의 궁금증 일것이다.
우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탈링]요원은 10여년이 지났기에
F,B.I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팀장 위치에 있다. 하지만 범죄자 한명을
검거하기 위해서 합동검거를 지휘하지만 불상사가 일어나고 그녀는 좌천될
위기에 몰린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될것인가..?
[한니발]은 과거 14명을 살해 했었다. 그중 4번째 희생자였던 [메이슨]은
놀랍게도 살아있다. 하지만 [한니발]의 달콤한(?) 말에 의해서 스스로 자신의
얼굴피부를 벗겨내었기에 지금은 흉한 몰골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메이슨]은 [한니발]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한다. 과연 [메이슨]은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이제는 우리가 가장 궁금한 [한니발 렉터]박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이태리의 플로렌스에 있었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도서관에서(큐레이터-박물관의 올바른발전을위한학문)
란 직업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 또한 해박한 지식을 널리 알리듯 그는
강의도 하고 자신 특유의 심릭학도 곧잘 이용(?)한다. 특이한 점은 외출시에는
그 어떤 물건에도 지문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자신이 F.B.I에서
10대범죄자 명단에 들어간것을 알기에 그런것일줄도 모르거나..[메이슨]이
자신을 찾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린 이 두사람(한니발,스탈링)의 그동안의 나름대로의 행적과 현 생활을
이제는 알수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 와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알겠지만 과연 과거 "양들의 침묵"에 비해서 어떠한가?
스릴러 영화의 긴장감을 주었을까..? 필자의 생각으론 조금은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은 어떠한가..? 아마도 조금은
충격적이거나..불쾌할지도 모른다. 왜 이런 느낌이 들까..?
아마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과거 "양들의 침묵"에서는 사건을
풀어나갔고, [한니발]의 탈출과정을 그렸기에 충분한 긴장감을 주었지만,
이 영화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보다는 [한니발]의 행적 과 [한니발]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복수심포함]을 그렸기에 그러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또한 문제의 장면이 되었던 목을 매단 사람의 내장이 튀어나오는 장면..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는 장면..사람의뇌를 먹는 장면이 나오기에 요즘
흔히 쓰여지는 엽기장면이기에 그저 잔인한 장면이면서 불쾌하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장면들은 솔직히 개의치 않았다.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빠져서는 않될 장면인것 같고..
오히려 어둡게 처리 한것이 불만족 스러웠다는 것이다.
사실 필자는 이 영화를 흥미있게 보았다. 비록 잔인하고 엽기적으로 묘사
되었지만, [한니발]의 모습은 인간의 심리를 아주 교묘하게 이용하는 인물로
보여졌고, 또한 자신의 상대는 오직 [스탈링]요원 뿐이라는 생각을 가진
그의 모습을 보았을때에는 너무나 당당하고,감히 범할수 없는 인물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물론 스릴러적요소를 놓고 본다면 앞서 이야기 했듯이
미비하다. 그렇지만 [한니발]은 자신의 전공을 최대한 이용하는 해박한
지식인이란 것이다. 상대의 이름만 듣고도 조상에 대해서 언급하고, 상대의
눈빛만으로도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도 알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는 그의 모습은 과거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준 [렉터]박사의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세월이 변했어도 [한니발]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위에 언급한바와 같이 [한니발 렉터]는 자신의 해박한 지식으로 상대를
요리(?)한다. 이것이 어쩌면 이 영화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한니발 렉터]는 잔인하고,주변사람들에게 겁나는 존재인 동시에
매력적인 인물 이란 것이다. 그의 본체(?)를 알기전까지는 그저 해박한
지식인으로 인지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다분히 악마(?)적인 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악마라는 것은 우리네가 생각하기에 무섭고,잔인하고,
인간의 나약한 부분을 교묘히 헤집고 들어와 인간을 마음대로 조정(?)하는
존재이란 것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네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바로 [한니발]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살아있고,
현존(?)하는 악마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이것을 가르쳐 주는것 같다.
그것을 표현하고자 [한니발]역을 맡은 "앤소니 홉킨스"는 이 배역을 좋아
한다고 한다. 또한 섬짓할 정도로 완벽히 배역을 소화한것 같다.
이에 당당히 맞설수 있었던 [스탈링]요원은 나약하게 비춰지는 인간의 모습들
속에서 잊고 싶었던 과거의 모습을 억지로 숨기려 했었다. 그것을 [한니발]이
끄집어 낸것은 어쩌면 인간으로서 좀 더 강인해지지 않았나 싶다.
분명 이 영화는 일반 관객들이 보고 썩 좋은 느낌이 들지 않을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잔인하고 불쾌하게 비춰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양들의 침묵"만큼의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니발]박사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고, 인간의 나약함을 들춰내고..어쩌면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에 나름대로 흥미를 가지고
관람하였기에 내 스스로는 괜찮게 본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한니발]
[한니발 렉터]박사는 우리에게 위협적인 인물인 동시에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의 모습을 대변 해주듯 [한니발]이 10여년간 지내온 이태리의 플로렌스는
아름다운 배경 과 문화, 암울했던 과거 전통(?)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나약함을 들춰내고..교묘히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악마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이에 당당히 맞서고 한낱 연쇄살인범으로만 생각하고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렇듯 둘 사이에 묘한 감정도 보여준다.
이러한 깊이(?)있는 내용은 쉽게 풀이하지 못한것이 이 영화의 아쉬움이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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