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형제여~!! 란 영화 제목부터가 우리들의 관심을 끄는 이 영화는 액션과 공포라는 2가지 장르에 한정된 한국영화계에 새로운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고 할 수 있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코믹 드라마. 이것이 오 브라더스의 장점인 것이다.
하지만 초 중반까지 이어지던 코믹적 요소가 후반부에 갑자기 사라지고, 영화가 진진해지면서 다소 지루하고 그동안 영화를 이끌었던 힘을 잃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연기를 보여주던 이정재가 후반부에 연기한 진진한 분위기도 관객들에게 그다지 감동을 주지 못 한다.
어쨌든 오~ 브라더스는 나름대로 코믹과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보여주고 있으며, 여름 공포물에 식상한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