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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슬픔이 느껴지는 영화 바람난 가족
tjcom 2003-08-21 오전 2:06:36 2164   [5]
오랫만에 정말 괜찮은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적이고 슬펐던 장면은 문소리와 고등학생의 섹스 장면이었다.

문소리의 흐느낌...아마 이것이 없었더라도 난 슬펐을것이다.

그녀가 울기전부터 난 이미 슬픔이 밀려왔다.

아마도 이렇게 표현한게 보는 이들에게 슬픔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을 테니

그랬던 걸로 보인다.

초반에 영화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쓴웃음도 함께...

(아빠가 건 전화를 받고 엄마에게 거짓말 인거 같지는

않다는 말을 했을때...)

하지만 후반부터는 슬픔이 가득 묻어나는 영화 였다.

아들의 죽음 .. 엄마의 슬픔 .. 아빠의 고통과 아내를 향한 폭력 ..

하나의 사건에 의해 가족이 붕괴되어 가는 걸 보았다.

아내의 임신에 남편은..찾아오지만 아웃이라는 아내의 말이

난 아주 맘에 들었다.


홍보는 자극적이었지만 그게 진짜이길 바라고 오는 이들은 안보길 바란다.

절대 그런 영화가 아니니

<감독의 좋은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좋은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든다.>

p.s 역시 문소리 였다. 앞으로 기대되는 배우 봉태규 ,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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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2003)
제작사 : 명필름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공식홈페이지 : http://www.baramn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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