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2학년때인가. 나쁜녀석들을 비디오로 빌려보았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빠르고, 세련되고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마이클 베이란 감독에 궁금해져갔다. 처녀 작품인 배드 보이즈로 성공적인 감독대뷔식을 치른 베이는 씨에프 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감독이었다. 그때 당시에 씨에프감독출신이. 그렇게 많이 있지 않더라 상당히 영상적으 나 스타일쪽으로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마지막 스포츠카를 타고. 추격씬을 벌이는 장면은 말할 것도 없는 명연출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나서 만들어진 배드보이즈2는 전편을 능가하는 스케일과 베이 특유의 카메라워크 스미스-로렌스콤비의 입담은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대했던것 보다 미국내 성적이 좋진않지만. 나름대로 올 여름 블록버스터 에 한자리를 차지할 영화다. 스미스와 로렌스가. 벽장에 기대어 적과 대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고. 비싼 스포츠카를 차례로 떨어뜨리며. 벌이는 추격씬이 이 영화의 압권이다. 개인적으로 3편도 만들어 질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만 글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