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아메리칸 웨딩이니 스파이키드니 뭐 여타 블록버스터 및 흥행몰이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가운데.. 제 눈에 띄인것은 씨비스킷.... 전혀 블록버스터와는 거리가 멀어버리고 수익도 별볼일 없어보이는... 도대체 토비 맥과이어는 왜 이런 영화에 참여했을까.. 과연 제작비나 건질수 있을것인가? 라고 예고편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개봉일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파이키드가 개봉하는때 툼레이더2가 개봉하는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개봉을 하는것일까.. 게다가 여타 다른 영화가 2500 이상의 개봉관 수를 확보(미국) 하고 개봉하는 1900대에 머무는 이영화... 개봉하고 났을대 박스오피스 5위.. 하지만 놀라운것은 1극장당으로 첫을때는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영화라는 것이랍니다. 만약 3000 이상의 극장(다른여타영화들처럼) 확보했다면 1위는 확실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예고편, 포스터 그리고 여타 이미지를 보았을때 토비 맥과이어의 얼굴을 볼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이후 보는 토비 맥과이어... 과연 어떤모습으로 돌아오는것일까? 과연 그는 어떤 카리스마.. 아니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며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생각했습니다. 이영화는 토비맥과이어가 주인공인데.. 도대체 주인공답지 않게 내내 카메라 스포트 라이트를 대부분 다른 주연 배우들과 똑같이 받고 있습니다. 토비맥과이어의 개인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정말 주인공인가... 혹시 조연인데 주인공처럼 보이게 된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토비맥과이어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화면에 안보이는듯 하면서도 보이는 그... 그리고 엄청남.. 저는 영화를 보면서 한번도 운적이 없습니다. 그냥 전율을 느낀다고나 할까... 그런식인데.. 이영화에서는 자그마치 5번 정도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끝에 좀만 강했으면 눈물을 흘렸을수도... 여타 미국 어른들이 많이 오시드라구요... 할머니께서 우시는걸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 말의 인생과 토비맥과이어... 의 인생은 너무나 똑같고.. 둘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너무나 닮은 인생... 너무나 비참한 인생...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영화의 스토리는 베스트 셀러를 토대로 한거드라구요. 영화.. 한번더 보고 싶습니다. 다른 블록버스터 보다 훨씬 낳고.. 훨씬감동을 준.. 그런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