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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사삼총사2]를 필두로 올 여름 줄줄이 개봉 하고 있는 헐리웃 대작들의 속편들은 갖가지 평가들과 함께 영화팬들에겐 골라보는 재미와 전편들과는 다른 볼거리를 기대하게끔 한다.더군다나 [터미네이터3]처럼 오랜 기간 공백을 두고 제작된 속편은 그 호기심과 전작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여 관객들의 시선을 더욱 끌어들인다.그래서인지 두 흑인배우의 질퍽한 농담과 유쾌한 폭소탄에 웃음보를 터뜨렸던 [나쁜 녀석들]의 골수팬이라면 약 8년만에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2]는 오랜만에 만나는 두 배우의 유머를 더욱 기다리게 될것이다.95년 [나쁜 녀석들]의 흥행 이후 [진주만][아마겟돈]과 같은 굵직한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성장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명실공이 헐리웃 최고 인기배우 대열에 합류한 윌 스미스,헐리웃에서 인정 받는 코미디 배우 마틴 로렌스의 또 한번의 만남은 오랜 공백 만큼이나 변화한 볼거리와 다양한 웃음거리로 그 재미를 더해준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라는 두 흑인배우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웠고,두 배우의 엉뚱하고 노골적인 농담 따먹기에 영화를 보는내내 시간 가는줄 몰랐던 전편은 그 속편인 [나쁜 녀석들2]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그래서일까 전편과는 확실히 변한 배우들의 모습과 영화 속 볼거리는 다시금 [나쁜 녀석들]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나쁜 녀석들2]는 굳이 줄거리를 따지지 않아도 맘 편히 즐길수 있는 헐리웃 코미디 영화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마틴 로렌스와 윌 스미스의 찰떡궁합의 호흡과 실감나고 감칠맛 나는 유머,그리고 무엇보다 전편보다 훨씬 스피디 해지고,화려해진 화면들은 속편이 보여주는 진부함과 식상함의 한계를 충분히 벗어나고 있었다.무엇보다 [나쁜 녀석들2]는 코믹영화의 블록버스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자본을 들인걸로도 유명하다.그래서일까 역시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화면들로써 2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아 버린다.실제 특수경찰들을 동원하면서 촬영한 화려한 액션씬과 영화내내 등장하는 폭파씬과 영화의 하이라이트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후반부의 대저택 폭파씬과 스피디하고 실제감 넘치는 추격씬은 올 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정도로 시원하고 화끈하다.어떤 영화든 속편은 항상 식상함과 진부함으로 관객들을 쉽게 지루하게 만들어 버린다.하지만 [진주만]과 [아마겟돈]으로 블록버스터급 기술을 선보였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색다른 연출은 [나쁜 녀석들2]를 전편과는 확실히 다른 볼거리로써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이런 화면적인 볼거리와 함께 감칠맛 나는 입담과 유머러스한 농담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는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코믹연기는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한다.전편과 변함없이 불만 많은 투덜이 아저씨 마커스,역시나 바람끼 많지만 이에 있어서는 딱 부러지는 신사 마이크의 리얼 토크와 엉뚱한 행동들은 그야말로 [나쁜 녀석들]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만큼 이번 영화 에서도 그 솜씨를 확실히 보여준다.심각한 상황에서도 농담따먹기를 하는가 하면 카메라가 켜진지도 모른체 그 앞에서 질퍽한 성담론을 나누기도 하며,심지어 마커스는 수사 중에 우연히 먹게된 엑스터시로 인해 마이크 앞에서 추태를 부리기도 하는둥 두 녀석들의 장난끼와 엉뚱함은 전편보다 훨씬 물이 올라 있고,그 수위 또한 높아져 있다.역시나 마커스와 마이크가 주는 농담과 웃음은 [나쁜 녀석들]을 기다리는 보람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이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지목될 정도로 연기자로써, 가수로써도 성공한 윌 스미스와 [경찰서를 털어라][빅 마마 하우스]등으로 탁원한 코믹연기를 선보인 마틴 로렌스가 아니고서는 [나쁜 녀석들]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헐리웃의 흥행작품들은 언제나 그 속편이 등장하곤 한다.그 흥행성을 등에 업은 상업적인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지만 관객들은 언제나 극장을 찾기 마련이다.때론 전편보다 못한 속편에 실망을 하기도 하지만 전편을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속편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친구처럼 반갑기 마련이다.[미녀 삼총사][툼 레이더][터미네이터]등 마치 짜기라고 한듯이 줄줄이 개봉하는 헐리웃 블록버스터들의 속편은 올 여름 극장가를 확실히 달구어 놓고 있다.그리고 뒤늦게 그 모습을 드러낸 [나쁜 녀석들2]는 전편보다 훨씬 화려하고 세련된 볼거리와 다시금 관객들의 배꼽을 잡아 놓는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농후한 코믹연기로 색다르고 유쾌한 속편 보는 재미를 줄것이다.올 여름 많은 속편 영화들 사이에서도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폭소탄으로 더위를 한방에 시원하게 날려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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