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전부터 상당히 기대를 했던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던 탓이기도 하지만 [슈렉]을 제작한 드림윅스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것 이라고 언론에서 홍보에 홍보를 거듭했기 때문이리라. 물론 언론이 내세운 것은 스토리나 제작보다 만화속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이었다만은.. 쩝.
여하튼 '브래드피트'를 좋아하고, (캐서린 제타존슨, 미셸 파이퍼 역시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 의기투합하여 주말 오전에 일찌감치 극장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러닝 타임이 짧았고 자막 또한 아래로 처리되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바다의 모습은 정말이지 내 눈을 놀라게했다. 실제 바다보다 더 실제같은 느낌의 묘사. 아, 표현이라고 해야하나.. -.,ㅡㅋ 여하튼 정말로 내가 배의 갑판위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기분좋은 울렁거림. 후후..
영화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이라 볼 수도 있다. 끝이 뻔한 해피엔딩. 그리고 짧은듯한 러닝타임. 그 덕택에 약간 허무한(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을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서게된다.
하지만 그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신밧드 : 7대양의 전설]은 볼만하다. 일단은 눈이 너무 즐거운 영화다. 찝찝한 장마철의 우울하고 신경질적인 기분을, 어느덧 상쾌하게 바꾸어준 영화였다. 영화를 보신분은 이 표현에 공감하실지도.. 보기만해도 시원~한 바다와, 얼음천지 ' -'* 야호~
그리고 통쾌한 액션(?)과 더불어 쟁쟁한 배우들의 목소리연기 또한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미셸 파이퍼가 제일 인상깊었다. 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