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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극장판 영화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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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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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l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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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0 오후 5:24:31 |
907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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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의 퍼즐..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된다...
그 끔찍한 시작 한 남자가 부인을 살해하고 본인도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5년 후 자원봉사자 리카는 병든 노파 사치에를 간호하러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 집에 감도는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다. 어수선하고 폐허같은 집, 노파는 아프다기보다는 뭔가에 홀린 듯 보이고 2층 다락에선 의문의 남자아이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곧 이어 노파는 무언가에 홀린 듯 중얼거리다 갑자기 검은 그림자에 휩싸여 죽고 리카는 정신을 잃고 만다. 원한으로 죽어 저주로 살아난 집, 이제 그 집에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람은 모두 끔찍한 죽음을 맞을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 집을 다녀간 사람들
그 시작.. 신문기사의 한 귀퉁이를 차지한 살인사건. 사에키 다케오 의처증에 시달리던 그는 부인 카야코를 살해하고 본인도 죽은채로 이웃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다!?
■ 복지센터 자원봉사자 리카... 그 집에 들어가다 리카 : 5년 후 내 담당도 아니지만 선배의 부탁으로 '사치에'라는 노파를 보살피러 그 집에 간다. 그 집 입구에 들어섰을때 느낀 섬뜩한 기운.. 그냥 돌아갔어야 했다. 아프다기보다 뭔가에 홀린듯한 '사치에'노파, 찢어진 가족사진, 2층의 다락방에 있던 아이.. 그리고 노파가 죽는 순간 나도 그것을 보고야 말았다.
■ 저주는 새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계속되고 있었다. 카츠야 : 그로부터 얼마 전.. 이사를 해서 적응이 안된걸까? 어머니 '사치에'의 병색이 더 짙어지고 몽유병 증세도 있는지 이부자리도 계속 위치가 바뀐다. 이사 후 오늘 처음으로 여동생 히토미가 오기로 해 퇴근후 일찍 집에 왔다. 이상하다. 아내 카즈미는 보이지 않고 집안이 온통 난장판이다. 2층에서 발견한 카즈미.. 그녀는 이미 넋이 나가있다. 그리고 보이진 않았지만 방안에 나 말고 또 누가 분명히 있다. 뭔가 이상하다.. 찾아온 여동생 히토미를 억지로 돌려보내고 난 2층으로 올라간다... 그것이 날 부른다.
■ 불길한 예감은 결국 가공할 공포로 이어지고.. 히토미: 나를 따라다니는 무언가가 있다. 걱정이 되 오빠 집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 잠시 들른 화장실에선 이상한 검은 그림자가... 너무 놀라 아끼는 핸드폰줄을 떨어뜨리고 도망치듯 나와 신고를 하고 집으로 뛰어 들어와 문을 걸어잠궜지만 무서워 견딜 수가 없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뭔가 손에 잡혀보니 아까 공중화장실에 떨어뜨리고 온 핸드폰줄.. 그리고 내 침대 안에...
■ 나의 죽음보다 더 끔찍한건 내 딸을 그 집에서 본 것이다 토야마 : 도망칠 곳이 없다. 경찰직을 손 털고 5년전 그 사건에서 도망쳤다고 생각했는데 경찰이 오늘 찾아왔다. 그 집에서 또 사람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고... 그 집은 없어져야 한다. 석유통을 들고 그 집에 들어갔다가 난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악몽을 보고야 말았다. 고등학생정도로 훌쩍 커보였지만 그건 분명 이즈미.. 내 딸 이즈미가 거기 있었다.
■ 아빠가 죽은 과정도 나와 똑같았다. 이즈미 : 몇 년 후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귀신이 씌었다는 그 집에 친구들과 장난삼아 갔었다. 그러나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난 혼자 도망쳐 나오다 죽은 아빠를 보았다. 그 애들은 그 이후 실종되었고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엔 우리들만 눈이 검게 패여있고... 나도 아빠처럼 죽는걸까? 그 애들이 날 찾아올거야. 오늘 밤...?
■ 그리고 카야코...? 다시 리카 : 모든게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전 그 끔찍했던 사건은 다 잊고 난 대학 졸업 후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 마리코를 만났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마리코는 계속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아이의 가정방문을 가야한다고 투덜댄다.. 순간 발목을 스치는 섬뜻한 느낌.. 의자밑을 들여다본 순간.. 난 또 보고말았다. 그리고 오늘밤 그 집은 또다시 나를 부른다.
당신의 책상 밑에, 그리고 이불 속에...
동양. 특히, 일본 호러의 특징은 ‘하드 고어’ 적인 살육 장면으로 눈을 찌푸리게 하는 서양 호러 영화와는 달리 머리가 쭈삣 서게 만드는 심리적 공포를 전제로 한 오컬트 호러다. 이런 오컬트 호러가 주로 다루는 내용은 인간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원초적 욕망, 즉 자신이 이루려했던 사회적인 욕망과 거기에서 파생된 개인적인 원한과 저주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원한과 저주같은 개인적 파국은 ‘가정(집)’이라고 하는 안식처에서 중화되기 마련인데, <주온>에서는 오히려 불륜이란 사건을 통해 가족이 파괴되는 사건을 맞게 된다.
따라서 ‘집’이라는 안락한 공간은 이때부터,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특히, 일상적인 공간들, 침실, 부엌, 계단들이 갑자기 낯설게 보이고 심지어 그 공포를 피해 숨어든 이불 속까지도 그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이런 가정의 원한은 집과 관련된 모든 사람. 즉, 이웃이라고 하는 사회로 전염병처럼 번져나가 돌이킬 수 없는 공포를 낳는다. 마치, <링>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타인에게 비디오 테이프를 복사해주듯이 말이다.
일본 열도를 휩쓴 전설의 비디오시리즈 <주온> 극장판으로 공포도 업 그레이드!
<여우령>,<링>으로 시작된 일본 호러 영화의 붐이 서서히 잠잠해지려 하고있던 99년, 시미즈 다카시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비디오 시리즈 <주온>,<주온2>가 교묘한 스토리텔링과 영상감각으로 일본 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기 시작했다. 상상을 초월한 공포로 화제가 되어 일본 내 발매중지까지 갈 뻔했던 전력을 지닌 이 시리즈는 2002년, 드디어 다카시 감독에 의해 극장판으로 만들어졌다. 비디오 시리즈는 입소문과 인터넷 사이트등을 통해 이미 국내 호러팬들에게도 순식간에 퍼져나가 많은 열성팬을 낳고 있으며 극장판으로 선보이게 된 <주온>은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커져 관객들은 또 다른 종류의 충격에 전율할 것이다.
<스파이더 맨>의 샘 레이미 감독,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결정
2002년 세계 영화 마켓에서 해외에 첫 선을 보이자마자 <주온>은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숨 쉴 틈없는 공포의 릴레이를 보여준 <주온>은 결국 <스파이더 맨>, <이블데드>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에게 전격 발탁되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링>이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으로 리메이크 된 이후 할리우드의 일본 공포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주온>의 리메이크는 더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동양 특유의 섬세하고 스멀스멀한 공포는 사지절단의 하드고어에 익숙한 북미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감각의 호러물로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동양적 정서를 지닌 공포물의 리메이크 제작은 계속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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