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 너무도 아름답고 가슴저미는 슬픈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오던 한국형 멜로와는 많이 다른... 억지로 짜내는 그런 눈물이 아닌 가슴속 밑바닥에서 복받쳐오르는 눈물이었습니다. 최민식의 너무도 리얼한 연기와 장백지의 청순하고도 단백한 연기가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합니다. 아마도 남성분들은 장백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실듯... 여자인 저도 그녀의 매력에 ... 그들의 연기가 너무도 훌륭했기에 슬프다...좋다... 이런 말로는 너무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파이란을 찾아가는 기차밖의 설경.... 동해 바다의 아름다움.... 파이란의 편지를 읽고나서 담배불을 붙이며 맥없이 흐느끼던 강재... 그리고 마지막 라스트신은 압권이었습니다. 절제된 미학과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영화속 묵직한 감동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개봉후 꼭 다시한번 보고싶은 영화! 이영화 정말 별 다섯개 ★★★★★아니 열개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