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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장화 홍련] 공포영화의 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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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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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i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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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4 오전 10: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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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벌써 4번째 쓰는 겁니다..여러분은 복사습관을 들이시길..]
옜날 옜날에 사이좋은 두 자매가 있었습니다..그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또 사랑하는 사이였죠..이때 이 가족의 불행이 시작됩니다
새엄마가 들어온 것이죠..새엄마는 두 자매를 괴롭이고..결국에는
죽이고 맙니다..새엄마는 행복했습니다..이제 남편을 자기만 소유할수
있고..또 거슬리는 두 자매를 사라지게 했으니까요..하지만..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무책임한 말투..] 장화 홍련전에 대략 스토리는 이 정도 일것입니다..
어릴적..저에게 장화홍련 이야기는 두 자매의 귀신 이야기 보다..새엄마 라는
존재에 더 무서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혹시 울 엄마가 날 버리면..어쩌나..
그러면 새엄마가 날 죽일 텐데...." 이러면서 괴로워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여러분 에게 장화 홍련전은 어떤 이야기 이십니까?
얼마전 장화 홍련전이 공포물로 재 탄생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저는
사극적인 분위기의 현대적인 느낌의 공포물을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정 반대의
설정을 가진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죠..현대물로..게다가 김지운 감독...
어떠한 이야기가 만들어 질지..굉장히 궁금해 했죠..그 실체가..6월 13일 공개되었습니다
결과만 이야기하면 이 영화는 정말 무섭습니다..중간 중간 나오는 귀신 씬은
정말 "오싹~!!" 하더군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다 일까요?
공포 영화는 무엇일까요? 이 장르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당연하게도 "공포..무섭게 하는거.." 일겁니다 이블데드, 13일의 금요일 , 나이트 매어
같은 영화처럼 공포를 주는 경우도 있고 ..여고괴담 , 링 , 같은 공포 영화도 있죠..
또 유주얼 서스펙트 , 식스센스 , 샤인 처럼 막판에 쏴~하고 쏘는 영화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영화는 저 세가지를 잘 뒤섞어 놓은거 같습니다
장화 홍련은 충분히 무섭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장면과..또 귀신 장면보다 더 오싹하게
했던 집..[이 영화의 1등 공신을 뽑으라면 이 세트를 지은 모든 분들께 돌리고 싶군요]
하지만..이것만으로.?
[공포 영화]는 무서움을 주기위한 목적으로 만든 영화 입니다.하지만..그렇다고 무턱대고
귀신만 나타나게 하고 피만 보이게 하고...음산한 음악..기분나쁜 집만 보여주면 될까요..?
아닙니다..[공포영화]도 [영화] 라는 사실을 제작진은 잊고 있는거 같습니다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장화 홍련은 정말 불친절 합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왜 삼촌 처제는 잘 밥먹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을까요?
돌아가는 차 에서 말한 것처럼 싱크대밑의 무언가를 봐서 일까요? 아니면
간질이라도 있는 걸까요?
왜 삼촌 부부는 염정아를 꺼려하는 것일까요? 아니..그 자리에는 수미가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염정아가 있었던 걸가요?
수연은 죽었습니다..그렇다면 수미가 수연이는 죽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보이는 환상이
수연일가요? 아니면..수연 스스로 수미에게 나타난 귀신 일까요?
텔미 성띵 이후 영화 보고나서 약 3시간 동안 뒹굴면서 영화 내용을 정리했던
것은 처음 입니다
마치 영화는 두가지 장면.."수연이는 이미 죽었잖아~!!!" 와 [임수정과 염정아가 마지막의
만나는 장면] 이거 하나만으로 모든것을 설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무식한 걸까요? 아니면..김지운 감독이 너무 유식한 걸까요?
[연예소설과 잘 비교되는 부분이죠 제가 관객에게 정말 친절한 영화로 뽑는 영화중
하나 입니다 연예소설은 졸업사진 하나와 첫사랑 이야기 로 모든것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죠 유주얼 서스펙트도 마지막 5분만 으로 모든것을 설명 하고..또 이해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저거는 다 거짓말 이었구나.." 하고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화 홍련은 참 무서운 영화 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다는 아닙니다
마치 아무런 설명없이 귀신 장면만 떡 하니 나타나게 하고 "무섭지~!! " 하는거 같습니다..
ps : 재미있게도 이 영화는 엑스트라가 손가락으로 꼽을수 있는 정도 입니다
어디 해볼까요? 처음에 나오는 의사와 간호사 , 문지기 아저씨 , 병원에서 2명
그만큼 가족간의 이야기로 중점을 두고 있죠
또 마지막 부분에서 실내에서 밝은 부분도 단 하나고 그만큼 어두운 분위기로
영화는 나아갑니다..
위에서 불평을 좀 썼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는 모두 만족할만 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염정아 씨도 좋았고 장차 한국을 이끌 여성이 될 문근영양..또
뉴페이스 임수정양..또 삼촌부인으로 나온분..발작 연기 최고였습니다..
혹시 진짜 간질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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