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다시는 공포영화 안볼꺼라고 다짐을 했어요. 저와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것같아요 공포영화는... 우선, 저와 같은 극장 같은 관에서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소리를 워낙 질러대서... 제 느낌을 우선 말씀드리자면,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구요 덜덜덜덜 떨면서 봤어요. 영화 보는 내내 내가 간이 작거나 심장이 작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떨어서 다리에 힘이 풀리고 이가 막 부딪치고 정말 영화 보는 중간에 뛰쳐나가고 싶더군여(예전에 스크림볼때두 이랬는데 그때는 푹푹 찌르는 소리와 피가 너무 싫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옥죄이는 공포감, 특히 사람이 교차되면서 배경 음악이 고조되고 갑자기 확 클로즈업될때 윽...) 전 영화보다가 심장마비가 오는 건 아닐까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집에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장화홍련 광고물이 붙은 버스가 지나가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벌렁(진짜루여) 거리는데 정말 살떨리더라구여. 제가 생각하는 공포물에 대한 생각은 돈내구서 고문을 당한다는 거예요. 그런 제가 왜 장화홍련을 본 것일까요? 이 정도로 무서울꺼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 데스티네이션이나 헌티드 힐인가요? 그런 정도만 되면 어느 정도는 봐줄 수 있다고 생각햇는데...흑흑...
오늘 집에와서 씻는데 세탁기 밑에서 왠지 뭔가가 나올것같고 오늘 밤에 잠은 어떻게 잘런지... 공포영화광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 영화 보기 전까지는 주온도 보면 재밌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보고 나서 절대 안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임산부나 노약자 정말 정말 정말 보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