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혹사 당해야 하는 삶.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집어 치우기도 힘든 일... 진실과 거짓의 경계, 옳고 그름에 관한 정의의 모호한 잣대 등... 나크란 영화는 비밀경찰들의 감춰진 삶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을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 제이슨 패트릭이 그토록 갈망하던 진실과 레이 리오타가 주장하던 정의... 우리의 현실이 과연 그것의 경중을 판단할 수 있는 여유를 준적이 있었나?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겨를도 없이 우리는 현실에 집착하며 살아야 하니까... 그래서인지 영화 나크가 너무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영화를 보고나서 무언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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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2002, Narc)
제작사 : Emmett/Furla Films, Cutting Edge Entertainment, Splendid Pictures Inc., Tiara Blu Film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nar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