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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카오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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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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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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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13 오전 11:34:03 |
920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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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혼돈... 이 영화는 제목이 뜻하는 데로 무척 혼란스런 영화 입니다.
한 여인이 유괴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아무 일도 벌어질 것 같지 않은 평범한 어느날...
고미야마 부부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남편 고미야마 (미츠이시 켄)가 잠시 계산을 하는 사이 아내 사오리 (나카타니 미키)가 사라져버립니다.
고미야마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회사로 돌아갔는데, 그에게 납치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옵니다.
겁에 질린 사오리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3천만엔 (우리 돈으로 3억원 가량)을 요구하는 범인... 경찰은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고 고미야마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돈을 준비합니다.
영화는 처음에는 이렇게 다소 식상하기는 하지만, 스릴러적 요소를 보여주면 관객들과 머리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점점 전개될수록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집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내용을 나룬 감독의 역량... 총 6개로 나눴는데, 전반의 3개는 마치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것처럼 보이고, 후반의 3개는 그 해답과 그냥 해답만 제시하기 뭐했는지 거기에 약간의 반전을 줬습니다.
하지만, 전반에 짜임새 있던 전개에 비해 후반에는 황당하고 유치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몇가지 이상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먼저, 맨처음 걸려온 납치범의 협박전화... 거기서 가장 기본적인 '경찰에게 알리면 인질(?)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고미야마의 누나(?)에게 전화해서 돈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때 돈의 구체적인 액수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좀 더보면 5백만엔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나오지만... 영화 번역상의 오류인지도 모르겠지만... ^^;
마지막으로 납치범 쿠로다 (하기와라 마사토)가 사오리를 납치해둔 곳으로 돌아왔을때 그녀는 죽어있었습니다.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상한 점... 그녀는 묶여 있었고, 그녀가 죽어있는 장소는 부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 옆에 떨어져 있는 것은 드라이기... 왠지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침입한 적이 없는 그 곳 상황도 쿠로다에게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마 시체를 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서겠죠? ^^;
아무튼 이야기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그 해답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그 해답은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 이 영화에서의 수확이라면 신비스럽기도 하고, 악녀적인 이미지도 보여주는 여주인공 사오리(?) 역의 나카타니 미키였습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이중적인 매력에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녀의 캐릭터가 그런 인물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영화는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그녀의 이중적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 많은 힌트를 드렸나?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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